[New South Wales]


Banana Fun Park (1) The Big Banana @ Coffs Harbour




처음 콥스 하버를 놀러가기로 했을 때 인터넷으로 어딜 놀러가야 하는지 찾아보았다. 


글마다 바나나 파크를 놀러갔다고 하고, 심지어 콥스하버 카운실 같은 데에서도 Banana Fun Park에 대한 


소개글이 많이 있었다. 호기심도 들고 가까운 거리라 놀러갔다. 







호텔, 주유소 이런데를 들러도 콥스하버 소개 책사, 브로셔 등이 많아서 먼저 어떤 곳인지 탐색했다. 


모든지 잘 알아보고 가야 그만큼 잘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요새는 책자 이외에도 인터넷이 워낙 잘 되어있어서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었다. 





워터 파크도 있고 아이스 스케이팅도 있고 많은 놀거리들이 있었다. 


게다가 치즈 메이킹 체험도 꽤 재미있어 보였다. 


특히나 브리즈번처럼 더운 곳에서 아이스 스케이팅같은 활동은 쉽지 않아서 더욱 기대되었다. 





바나나 파크 안에 있는 치즈 메이킹 샵에 대한 다른 책자도 발견해서 찍어두었다. 


치즈 메이킹이라니! 호주는 또 건강하고 맛있는 우유로 만든 치즈들이 많이 있어서 이 체험 역시 큰 기대를 하고 갔다. 





콥스하버의 빅 바나나 이다. 이름만 빅바나나 인게 아니라, 이렇게 진짜 매우 커다란 바나나를 볼 수 있다. 


당연히 모두의 포토존이기도 하다!!!!


나도 이 곳에서 사진을 먼저 찍은 후 다른 볼거리들을 즐기기로 했다.


머리는 그렇지만, 마음은 자꾸 이것저것 놀러가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찼다...................





무려 1964년에 세워졌다. 콥스하버를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일환인 모양이다. 


지금보면 진짜 성공적으로 관광도시로 성공한 것 같다. 물론 예쁜 바다가 큰 몫을 했을 것 같지만....





빅 바나나 내부는 이렇게 통로 처럼 되어있다. 뭐 지나갈 수 있는 게 끝이지 뭐 지나간다고 특별한 무엇이 있지는 않다.


바깥은 사진 찍느라 줄 서 있고 난리인데, 안 쪽은 사람들이 쓱쓱 지나가고 있으니 그저 신기할 뿐이다. ㅎ.ㅎ





옆에 간단하게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디저트집이 있길래 들렸다. 


아이스크림만 있는 줄 알았는데 바나나 파크라 그런지 바나나를 재료로 한 다른 많은 디저트들이 있었다. 


너무너무 달아보여서 초콜릿 코팅된 바나나는 스킵했다. 





캔디샵과 치즈메이킹 샵 앞을 지나갔다. 


치즈메이킹 샵은 시간이 맞지 않아서 클라스를 들을 수 없었다. 대신 팔고 있는 많은 치즈들이 있어서 테이스팅할 수 있었다.


작은 크래커 조각에 살짝 치즈를 얹어서 먹었는데 울월스나 콜스에서 파는 그런 치즈 맛이 아니였다. 


가격도 꽤 착한 편이였는데 혹시라도 유제품이라 상할까봐 구매는 하지 못했다. 


캔디샵은 들러서 한 봉지 샀는데, 다음에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바나나 기념품 샵도 지나갔다. 수많은 바나나들... 


정말 저 안에 들어가면 바나나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기념품들을 볼 수 있다. 


바나나를 질리도록 볼 수 있다. 재밌는 것은 실제 먹는 바나나는 하나도 없다 ㅎ.ㅎ 





이게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했는데...바나나 케이스였다. 


호주는 런치를 보통 도시락으로 하는 일이 많아서, 그런 때 저런 곳에 바나나를 싸가거나 하는 목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애초에 바나나는 껍질이 있는데 굳이 또 케이스가 필요한가 싶다 ㅎ.ㅎ 





여기 기념품샵이 어마어마 큰데,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이렇게 전부 바나나로 만든 기념품이 한가득이다.


마그네틱, 병뚜껑 리무버, 온도계 등.... 어떻게 이런 것 까지 바나나를 접목할 생각을 한건지 


신기하고 놀랍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정말 호주에서 보기 드문 똑똑한 관광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아무 의미없는 바나나에 의미를 부여하다니!





바나나하면 원숭이인 것은 만국공통인 모양이다. 


이 곳 바나나 파크 기념샵에서도 원숭이들을 잔뜩 볼 수 있었다. ㅎ.ㅎ


그 중에 인상깊었던 원숭이 3 마리 이다. 아이폰 이모티콘을 흉내낸 원숭이이다.


눈 가린 원숭이, 입 가린 원숭이, 귀 가린 원숭이 ! 귀여워라..... (가격은 안 귀여운 걸로^^)


호주가 이런 것에 대해서 발빠르게 트렌디함을 갖춰서 이런 상품을 만들었다는게 신기....................





인생에서 가장 많은 바나나를 볼 수 있는 바나나 파크의 위치이다. 


물론 바나나 파크에 즐길 거리가 훨씬 많지만, 먼저 소개 차원에서 여러 시설들에 대해 포스팅 했다. 


(2) 에서는 바나나 파크에서 탄 놀이 기구와 캔디샵 등을 소개해야겠다. 


포스팅 거리가 넘쳐났던 바나나 파크이다. 그만큼 좋은 기억이였고 즐거웠다. 


콥스 하버 근처를 간다면 꼭 가서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아이들이 있다면 2배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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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Snow Witch / 스노우 위치 @ Sunnybank Hills




브리즈번은 더운 날씨 때문인지 팥빙수를 파는 곳이 꽤 많은 것 같다.


프랜차이즈로 운영이 되는 수라빙도 있고, 브래드 포유라는 빵집에서도 빙수를 팔고 있다.


또한, CAFE 152 에서도 빙수를 팔고 있다. 세 군데 모두 Sunnybank에 있다.


물론 한국식 빙수집이 아니라 필리핀, 중국식 빙수집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빙수는 뭐니뭐니해도 한국꺼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요새는 날씨가 한꺼풀 꺾여서 좀 덜 덥지만 그래도 낮 동안은 계속 더위가 이어져서 시원한 팥빙수 생각이 났다.


가끔 한국식 눈꽃빙수가 생각날 때 들리곤 했는데, 오늘은 쇼핑을 하러 왔다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했다. 


특히 다른 빙수집들과는 다르게, 스노우 위치 빙수는 눈꽃빙수이다.





스노우 위치 간판이다. 왼쪽 살짝 찍힌 간판에서 볼 수 있듯이 일반 브런치 메뉴도 함께 팔고 있다.


참고로 브런치를 먹어본 적은 없다. 커피 등 음료는 마셔본 적이 있었는데 꽤 맛있었다.


정말 쇼핑센터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밀크 쉐이크도 팔고 있다. 옆에 간판에서 볼 수 있듯이 가격은 다른 카페들과 비슷한 편이다.


밀크 쉐이크를 먹을까 아주 잠깐 망설였지만, 빙수집에 왔으면 빙수를 먹어야 해! 해서 빙수를 고르기로 했다.






따로 빙수 메뉴판이 있었는데, 깜빡하고 사진을 찍지 않은 듯 하다.


그래도 케이크 선반 위쪽으로 모형 빙수가 쭉 줄지어 있는 사진을 찍었다.


다 어떤 메뉴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맨 첫번째에 사진으로 걸려있는 녹차 빙수 (그린티 빙수) 와 두번째 모형인 망고빙수


사이에서 큰 고민을 하다가 녹차빙수로 선택했다. 


밑에 있는 케이크들도 꽤 맛있는 편이다. 예전에 레드벨벳 등 조각케익으로 구매해봤었는데 맛있었다. ㅎ.ㅎ





포슬포슬한 녹차 눈꽃 빙수!


가격은 15불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리지널 빙수가 12불 선...?


가격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양이 꽤 많다. 커다란 녹차 아이스크림까지 있다.





사실 유튜브 영국남자에서 얼그레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티를 왜 아이스크림으로 먹느냐고 했던 게 생각이 났다. 


(하지만 먹고서 너무 맛있다고 극찬을 하긴 했다)


호주에서도 그린티 아이스크림, 그린티 빙수, 그린티 과자 등등 녹차로 만든 제품들에 대해서 크게 인기가 없다고 한다.


찾는 사람들은 전부 아시안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린티가 따뜻한 녹차같은 느낌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그런데 한국사람들 중에서는 녹차의 쌉쌀한 맛이 살아있는 아이스크림이나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녹차 가루를 오더해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랑 섞어서 먹는 사람이 있을 정도...


나는 한국인이라 그런지 녹차 아이스크림이 너무 맛있다. ㅎ.ㅎ 녹차 빙수도 굿!


(더 쌉쌀한 맛의 녹차 아이스크림을 원한다면, 대만 사람이 운영하는 Pinelands의 Sonder Dessert를 추천한다)







Sunnybank Hills 도서관 건물 (3층 같은) 4층에 있다. 


K-Mart 바로 앞 쪽에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일종의 놀이터 같은 게 바로 옆에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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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outh Wales]



Toast Espresso / 토스트 에스프레소 @Grafton




토스트 에스프레소는 브리즈번과는 다소 먼 그라프톤에서 방문한 카페이다.


그라프톤이라는 도시 자체가 굉장히 작고 아담한 곳인데, 하나밖에 없는 곳으로 추정되는 이 카페에서 


어마어마하게 맛있는 커피를 팔고 있었다. 큰 기대 없이 간 곳이라 더욱 행복했던 카페이다. 






그라프톤에 대한 여행글, 소개글은 http://modoobrisbane.com/76?category=725764 이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푹 잠을 자고 일어나서 전날 봤던 그라프톤 도심의 카페로 차를 몰고 이동했다. 


커피를 먹고 상쾌하게 다시 브리즈번으로 출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사진은 토스트 에스프레소가 문이 닫혀있던 전날의 사진이다. 


브리즈번, 호주의 대다수의 카페가 그렇듯이 일찍 문을 닫는 듯 했다. 


유독 카페카페한 인테리어와 건물외벽 때문에 약간의 기대가 있었지만, 전날 거리에 사람도 너무 없고...


또 그라프톤의 유일한 카페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황량한 도심의 모습때문에 커피 맛에 대한 기대는 없었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지... 아침이 되니 전 날 보았던 거리에 사람이 가득했다. 


특히 토스트 에스프레소 앞 쪽으로는 사람들이 길게 줄도 서 있었다. 활기차 보이는 그라프톤의 분위기가 좋았다.


카페는 그래도 오래된 느낌이 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가 있었다. 





더욱 생동감이 느껴졌던 이유가 컬러감 때문인 것 같다. 카페 전체적으로 여러가지 컬러를 다채롭게 사용해서


톡톡 튀는 느낌이 들었다. 


카페 앞 쪽으로 굉장히 큰 창문이 트여져 있었는데, 안쪽으로 노란 진달래색 커텐이 달려있어서, 


카페의 분위기를 한층 더 발랄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카페 들어가자마자 왼쪽으로 쿠킹도구들이 잔뜩 매달려 있었다. 


프레임이 딱 짜져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정신없지도 않고 나름 창의적이라고 생각한 인테리어.


그리고 더 특이했던 것은 옆 쪽에 붙어있는 컵들이였다. 


자세히 가서 읽어보니 이 카페는 테이커웨이 컵을 이용하지 않고 텀블러 등 개인 컵을 이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어서, 각 고객들 마다 몇 개의 테이커웨이 컵을 세이브했는지 알려주는 것이었다.


자연을 생각하는 예쁜 마음이 돋보였다..!!


오는 손님들마다 각각 본인 취향의 텀블러를 들고 오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여행중이라 텀블러가 없어서... 아쉽게도 테이커웨이 잔으로 오더했다...)




카페 안 쪽은 오밀조밀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브런치 메뉴도 있어서 안 쪽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었다. 맛있는 냄새가 났지만.. 밥을 호텔에서 해결했기 때문에


커피만 사기로 했다. 





오더하려고 줄을 기다리는데, 앞 쪽 선반에 샐러드, 샌드위치, 푸딩, 케이크 등 너무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다.


작은 도시의 작은 카페인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모양인지 모든 것들이 잘 갖춰져 있었다. 


게다가 먹음직스럽기도 했다.. 그래놀라 컵을 하나 먹어볼걸..




아이스 라떼를 주문하고 아까 큰 창문 앞 쪽 자리에 잠시 앉았다. 


바람이 솔솔 들어와서 아주 상쾌하고 좋았다.


커피를 먹기 전에는 일단 커피 사이즈에 깜! 짝! 놀랐다. 이게 레귤러 사이즈라니..........


흔한 스타벅스 베티 사이즈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왜 이렇게 많아... 하면서 한 모금을 딱! 마셨는데...


커피 맛이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풍부하고 진한데 쓰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은 맛!


역시.. 모든게 첫인상으로 결정되지 않는 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라프톤으로 여행온다면 꼭 들렸으면 하는 카페이다. 

분위기 + 맛이 완벽했던 카페였다. 

여행이라는 게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가고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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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outh Wales]



Grafton / 그라프톤 




시드니까지 장거리로 운전을 해서 여행을 다녀오면서 이왕 가는 김에 뉴사우스웨일즈의 작은 도시도 많이 방문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갈 때는 콥스하버, 올 때는 그라프톤이라는 작은 도시에 들렀다. 


그라프톤은 해안 쪽이 아닌 내륙 지방에 있는 도시이다. 색다른 곳을 가보고 싶어서 가게 되었다. 






그라프톤에 간 날은 비가 오지는 않아도 날이 아주 잔뜩 흐렸다. 


호텔에 짐을 푸르고 도시 구경을 나갔는데, 날이 흐려서 그런지 느낌이 아주 묘했다. 


동네 자체도 굉장히 작고 아담하면서도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 강했다. ㅎ.ㅎ





내가 묶은 호텔은 아니고 그라프톤에 있는 작은 바가 운영되고 있는데 크라운 호텔이다.


실제 숙박이 이뤄지는 호텔은 아니다.


내가 묶은 호텔의 직원분에게 여기 어디가면 좋니...? 했더니 너무 크게 당황하면서.. 크라운 호텔을 가라고 알려줬다.


크라운 앞 쪽에 강이 있는데 꽤 볼만 하다고 했다. 





도심의 중간으로 (?) 강이 하나 흐르는데, 그 강이 이 크라운 호텔이 있는 부근을 끼고 돌고 있었다.


사실 도심이라고 하기도 뭐할 정도로 동네가 아주 작다...!!


날이 흐려서인지 인구수가 적어서인지 바에도 사람이 없었다. 





크라운 호텔 앞 쪽으로 흐르는 강이다. 비가 추적추적 오고 있었다.


밤에는 별도 엄청 많고 예쁘다고 하는데, 날씨 탓인지 그렇게 예쁘지는 않았다! ^^


그래도 물은 맑고 투명해서 잠시 강을 따라 걸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망으로 낚시도 하고 있었다. 여유로운 사람들....





생각보다 크라운 호텔과 강이 그렇게 예쁘지 않고 볼 것이 없어서 실망하고 돌아가려는 찰나, 


도시의 중간 부근에서 카운실을 발견!


건물이 크지는 않지만 역사가 오래되었을 것 같은 웅장함이 있었다. 


카운실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건물이 무슨 카페처럼 예쁘게 지어져 있었다. 이런게 소도시의 매력인 듯 하다.





가장 메인 스트리트로 추정되는 길을 따라 걸어보았다. 


도시에 한 개밖에 없는 듯한 카페를 발견하여 사진을 찍었다. 


도시 분위기가 약간 조용하다보니 약간 으스스한 느낌까지 들었다. 카페에도 왜 이렇게 사람이 없던지...


그래도 다음날 아침 toast 카페에서 커피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도시 가운데 있는 라운드 어바웃이다. 약간 중국... 느낌이 물씬 나는 건물이 있었다.


중국식 레스토랑인가 했는데, Cottage 라고 써있는 걸 봐서는 숙박할 수 있는 호텔인 듯 했다. 





제일 메인이 되는 곳이라는 시계탑이다. 작고 아담하고 또 예쁘다!


멀리 보면 무슨 독립문같은 구조물도 있다. 저 구조물이 자꾸 골목골목마다 몇 개 씩 있어서 길을 잃게 만들었다....


별 거 없어보이는 동네이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여기저기에서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 


(최근에는 한국 식당 ? 마트? 도 들어왔다고 한다. )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그라프톤은 강이 감싸안고 있는 형태이다. 


날이 좋을 때는 훨씬 아름답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도 한다.


날이 좋지 않음이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그라프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였다. 




+ 참고로 그라프톤에서 묶은 호텔은 The Gateway Village이다.


호텔 사진은 안타깝게도 없지만, 이 호텔을 완전 추천한다. 한적하기만 한 그라프톤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어준 호텔이다. 


호텔은 빌리지처럼 이뤄져있어서, 약 300채 정도 되는 집이 한 빌리지 안에 있다. 아주 깔끔하고 예쁜 호텔이였다.


캐러밴도 파킹할 수 있어서 7~10일 정도 묶고 가는 가족도 있었다. 


빌리지 안에 각종 스포츠 (수영, 테니스 등) 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캐러밴 충전하는 곳, 바베큐장 등 없는 게 


없어서 아주 좋았다. 강추!




그라프톤에서 묶은 숙소 지도이다. 그라프톤을 또 가고 싶다 이런 생각은 안 들어도 이 숙소만큼은


다시 가도 좋겠다. 싶을 정도로 좋은 곳이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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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outh Wales]


Jetty Beach / 제티 비치 @Coffs Harbour




브리즈번에서 약 5시간 정도 차를 타고 시드니 방향으로 내려가면 콥스 하버 라는 도시를 만날 수 있다. 


브리즈번에서 시드니까지는 약 10시간 정도 걸리니, 딱 중간 정도에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종종 시드니까지 차를 몰고 여행가는 일이 있는데, 오랜만에 바람을 장시간 쐬고 싶어서 시드니를 다녀오게 됐다.






5시간이 꽤 긴 거리이긴 하지만, 해안도로를 따라 쭉 따라 달리다보면서 생각보다 빠르게 콥스 하버에 도착할 수 있다.


콥스하버에 도착하니 꼭 제티 비치와 그 안에 있는 섬을 가야 한다고 해서 짐을 풀자마자 바다 쪽으로 향했다. 





콥스 하버의 제티 비치이다. 뭐 호주가 다 거기서 거기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확실한 것은 주마다 그리고 거리마다 약간씩 다른 점들이 있고 색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콥스하버도 역시 퀸즐랜드 주의 골드코스트, 선샤인코스트의 바다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있었다. 





한참 바람을 등지고 바다를 보고 쉬고 있었는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무슨 일이지.. 하고 옆에 구경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봤더니 철인 3종 경기 같은 것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 경기를 위해서 퀸즐랜드에서 넘어온 사람도 많다고 하니 꽤 유명한 경기인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모름)


남자, 여자가 섞여있었고 수영을 하고 나오는 사람들을 찍었다. 





한 20분 정도 경기가 진행되는 중이라 바다로의 출입이 약간 어려워서, 갑작스럽게 모르는 사람들을 열심히 응원했다. ㅎ.ㅎ


사람들이 싹 빠지고 난 이후의 제티 비치이다. 


보통 Jetty 라고 하면 배가 들고 나고 할 수 있는 선착장 같은 곳인데 여기는 특이하게도 비치의 이름이 제티비치이다.


이 다리? 로 추정되는 구조물에서 사람들이 다이빙도 하고 있었다. 





계속 해변따라 걷고 눈으로 풍경을 담고 그러다가 결국 옷을 갈아입고 수영을 했다. 


의외로 파도는 세고 물이 차가워서 깜짝 놀랐다.ㅎ.ㅎ


그래도 수영하기에는 선샤인 코스트 등 보다는 훨씬 좋았다. 





콥스 하버는 별무리로도 아주아주 유명하다. 


별이 아주 쏟아져 내린다는 소문을 많이 들어서, 밤에 기어코 다시 제티 비치 쪽 공원을 찾아갔다.


관광지라 그런지 공원에 라이트도 많이 달아놓고 굉장히 예쁜 야경뷰를 볼 수 있었다. 





이렇게 길을 따라 촘촘하게 전구를 설치해두어서 발 밑을 보면서 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안타깝게도 구름이 잔뜩 낀 날이라서 별을 볼 수는 없었다. 


호주는 보통 날이 좋아서 별을 잘 볼 수 있는데.. 안타까웠다. ㅠ_ㅠ


그래도 별 대신 예쁜 야경을 보아서 만족스러웠다.




여기는 제티 비치 위치이다. 


딱 물놀이 하기 좋은 바다에 아름다운 풍경까지 더해져서 최고의 관광지이자 휴양지 였다. 


안 쪽으로 Muttonbird Island Nature Reserve / 머튼버드 아일랜드 지역 보호지역이라고 써있는 곳에서


별을 보는 게 좋다고 한다. 


다음에 맑은 날에 다시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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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Apple / 애플 @Brisbane City




호주에서는 (한국도 그렇지만) 애플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다양한 애플기기를 사용해서 그만큼 애플 대리점이 중요하다. 


어느 나라든 애플 대리점은 참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ㅎ.ㅎ





나는 이번에 아이폰 X로 핸드폰을 바꿨는데, 이어폰과 연결하는 커넥터가 이곳저곳에서 자꾸 사용되서 여분으로 한 개 


더 가지고 있으려고 애플을 방문했다.


사실 애플 정품을 살 생각하지 않고 이베이에서 커넥터를 구입했으나..... 몇 주를 기다린 보람과 다르게 작동이 되지 


않는 제품이 와서, 역시 정품이지! 하고 애플을 찾아왔다. 





신호등 건너편에서부터 보이는 애플 플래그!


자칫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을 정도로 작다. 무조건 큼지막하게 번쩍번쩍한 간판을 다는 한국과는 다르게, 


브리즈번은 약간 간소화된 간판을 선호하는 듯 하다. 





사실 애플은 시티 말고도 캐런데일에도 있는데, 캐런데일 애플은 그냥 일반 애플샵과 느낌이 비슷하다. 


그런데 시티 애플샵을 처음 왔을 때는 조금 놀랐었다. 애플샵이지만 뭔가 고딕풍스러운 건물 느낌..


하얀 대리석 계단이라니!!





내부는 일반 애플샵처럼 구성이 되어있긴 하다. 


트라이해볼 수 있도록 상품이 진열되어 있고 애플 기기 수리를 하러 온 사람들은 지정해준 테이블에서 기다리고 있다.


애플워치에 자꾸 눈이 가서 한번 트라이해보았다. 






지금 쓰고 있는 패드의 케이스가 너무 가여울 정도가 되어서... 정품으로 한번 바꿔볼까 해서 이 섹션에서 걸음을 멈췄다.


그러나 가격 보고 후퇴....


뭐.. 기능이 많지 않고 보호를 위해서라면 그냥 이베이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아.. 


디자인이 워낙 깔끔하긴 하지만 가격은 약간 깡패!





게임이랑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들. 너무 신기한 게 많아서 한참을 구경했다. 


사실 봐도 막상 사용하기 전까지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지 추측도 안되는 것도 있었다. ㅎ.ㅎ





아이폰 케이스가 주렁주렁!


컬러풀하게 매달려 있으니 뭔가 예뻐서 사진을 찍었다. 아이폰 케이스는 산지 얼마 안되어서 패스!





돌아다니다가 아래 쪽에서 찾던 제품을 발견했다. 배터리 핀 잭에 연결해서 이어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베이에서 배신을 당했기 때문에 정품에 대한 마음이 더 커졌다. ㅎ.ㅎ.... 





가격은 25불이다. 사실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나... 내가 이어폰 구멍을 없애달라고 한 게 아닌데, 갑자기 애플에서


없애서 핸드폰을 팔아놓고서는.. 갑자기 추가로 더 사야하니까 뭔가 더 아까운 기분이다 ㅎ.ㅎ


그 모든 것을 알고도 아이폰 X를 산 자...


차에서도 사용하고 회사에서도 사용하려고 여분으로 2개 더 구매했다. 부자가 된 기분!




애플 시티 점은 시티 한복판 Queen St 에 있다. 


애플기기 수리가 필요하거나 할 때 찾아가면 좋을 것 같다! 


수리는 언제가도 해주긴 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다소 엄~청 길 수도 있다.


애플 메인 홈페이지에서 시간, 지점을 지정해서 예약할 수 있으므로,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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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outh Wales]


Shearwater @ Coffs Harbour




브리즈번에서 차로 약 5시간 거리에 콥스하버라는 도시가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속해 있는 곳이라 시드니 가는 길에 들릴 수 있다. 


콥스하버 도시는 크기도 꽤 큰 편이고 관광지로 잘 발전되어 있는 곳이다. 


바다도 예쁘지만 특히 별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ㅎ.ㅎ





콥스하버에 여행을 갔다가 배고파서 레스토랑을 찾게 되었다. 


구글에서 별점이 높은 곳으로 선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 레스토랑을 발견해서 포스팅하게 됐다. 





Shearwater Restaurant 이다.


사실 이 레스토랑이 있는 쇼핑센터가 약간 상권이 죽은 듯한 느낌이 있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들어갔다. 


파란 간판이 뭔가 시원한 느낌과 청량한 느낌을 주어서 좋았다. 포카리 스웨트 같은 느낌..?





자리를 잡고 앉아서 레스토랑 내부 사진을 찍었다. 


안쪽에는 직원들만 있었고 전부다 바깥쪽에 앉아서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바깥쪽에 앉으면 레스토랑과 맞닿아있는 강을 바라볼 수 있다! 리버뷰가 엄청 예쁘다!





바깥쪽에 있는 다른 섹션이다. 같은 공간인데 뭔가 다른 느낌이 있었다. 


나무가 너무 풍성하게 있어서 리버뷰가 안 보일 것 같다고 생각하긴 했다.





앉은 자리에서 바로 보이는 리버 뷰이다. 


하늘에 약간 하얗게 구름이 잔뜩 껴있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근사한 뷰가 펼쳐져있었다. 


이 강이 흘러흘러 콥스하버의 바다를 이룬다. 강의 이름은 Coffs River. 





필터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강이 굉장히 푸르렀다. 


한적한 레스토랑에 앉아서 파란색, 초록색 자연을 보니까 눈의 피로도 풀리고 나른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레몬라임비터를 오더했다. 뭔가 상큼한 음료가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었다. 






버거 & 고구마 칩스 와 트러플 오일이 들어간 크림 파스타를 시켰다. 


가격은 25불 선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약간 느끼한 맛이 땡겨서 크림 파스타를 오더했다. 





버거는 두툼한 패티와 상콤한 토마토 소스로 이루어졌다. 


야채도 듬뿍 들어가서 느끼하지 않은 맛이었다. 일단 무엇보다 수제 패티가 두툼하여 고기 맛이 청크하게 느껴졌다. 


언제나 옳기만 한 Sweet Potato Chips는 오늘도 역시 맛있었다. 





처음에 크림 파스타를 받았을 때는 약간 트러플 냄새가 이상하게 느껴져서 맛이 없나.... 했는데!!!


풍미가 굉장히 넘치고 흐르는 파스타였다. 아주 맛있었고 한 그릇을 아주 싹싹 비워 먹었다. 


적당히 느끼하고 아주 맛있는 파스타였다.





강 옆에 있는 리버 뷰가 좋은 이 레스토랑의 위치이다. 구글 별점은 4.2 점!!!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이렇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나는 맛집인 것 같다. ㅎ.ㅎ


콥스하버는 약간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다시 가게 된다면 또 들릴 수 있는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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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Hornibrook Pier @Clontarf





브리즈번은 깨끗한 자연때문인지 낚시가 유명하다. 


일 끝나고 취미로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취미로 낚시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까지 있다.


캠핑 + 낚시로 휴일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바닷가를 따라서 낚시 포인트가 많이 있다. 




브리즈번에 유명한 낚시 포인트는 여러 군데가 있지만, 그 중에서 아주 가까이에 있는 낚시 포인트를 다녀왔다. 


유명한 낚시 포인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까운 곳에서 낚시의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낚시를 취미로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풍경도 보고 바람을 쐬러 갔다. 





레드클리프로 갈 때 건너는 다리가 하나 있는데, 그 다리를 건너자마자 바로 왼쪽으로 빠지면 이 곳에 도착할 수 있다. 


하얀 구조물이 파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렸다. 너무 예쁘다!


얼핏 사람이 하나도 없는 줄 알았는데, 막상 바다 쪽으로 걸어나가니까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걸어가면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좀 색다른 바다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한국의 서해바다같은 느낌....? 갯벌 느낌도 좀 났다. 


사람들 얘기로는 여기에서 게망을 설치해서 게를 잡기에 좋다고 한다. 게망은 케이 마트에서 25불 선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없을 것 같은 것들도 찾아보면 다 있는 곳이 브리즈번이라고 생각한다...ㅎ.ㅎ




가로등이 쭈욱 설치된 모습이 예쁘고 정갈했다. 


오른쪽에 아저씨 한 분이 망으로 고기를 잡고 계신 것 같아서 구경을 하러 달려갔다.





그렇게 커보이지 않았던 망을 쫘악 하고 펼쳐서 넣으니 꽤 큰 면적으로 떨어졌다. 


아저씨는 필리핀에서 온 사람이였는데, 일 끝나고 잠깐 잡으러 오셨다고 했다. 


고기를 잡으시는 것은 아니였고 새우를 잡으러 오셨다. 





아저씨가 10분만에 잡은 새우의 양이다. 바글바글. 


그냥 가족들끼리 먹는 목적이였던 것 같다. ㅎ.ㅎ 


어려운 부분도 없고 시간이 걸리지도 않고 망을 넣다 빼면 작은 새우들이 잔뜩 잡히는 것이 신기했다. 


호주의 낚시법 상, 너무 작은 새우, 고기 등은 낚으면 안되므로 작은 새우들은 전부 다시 바다로 던져졌다. ㅎ.ㅎ





한참 낚시하는 것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구경했는데 경찰이 도착했다. 


호주는 자연을 매우 몹시 소중하게 여기므로, 경찰들이 작은 생선을 잡지는 않는지 검사를 하러 수시로 온다. 


특히 뉴사우스웨일즈 등 다른 주들의 법은 또 달라서 낚시할 때 반드시 라이센스가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엄청 깐깐하게 검사를 한다기보다는 여유있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였다. 





이 숨겨진 여행지이자 낚시터인 이 곳의 이름은 Hornibrook Pier 이다. 


딱 바다를 건너자마자 좌측을 빠져야 갈 수 있다. 


꼭 낚시가 취미가 아니더라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으니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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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Settlement Cove Lagoon / 세틀먼트 코브 라군 @ RedCliffe




브리즈번에는 시티와 레드클리프 이렇게 두 군데에 인공해변이 있다. 


도대체 넘치는 게 바다인 나라에 왜 인공으로까지 해변을 만들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이 인공해변들이 인기가 많다는 점이다. 


시티에 있는 인공해변에 갔었는데 너무 사람들이 와글와글한 느낌이 많아서 차마 들어가지는 못했었다. 




 레드클리프 인공해변도 오며가며 많이 봤지만, 막상 들어가서 수영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늘 발만 담구고 말았던 기억이....


오늘은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진짜 수영을 제대로 해볼 생각으로 수영복을 챙겨들고 레드클리프에 갔다.





레드클리프는 브리즈번 시티 에서 약 2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다. 


가까운 거리도 한 몫하지만, 산들산들한 바람 쐬기에 좋은 곳이기도 하여 현지인들에게 인기만점이다.


특히 오늘처럼 날이 맑을 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하늘에 구름이 한 점 없는데 바다 끝 라인을 따라서 쭈욱 누가 심어놓은 것처럼 구름이 줄지어 있는게 귀여워 보였다. 





인공 해변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길을 따라서 약간 걸어야 한다. 


노부부가 손을 꼬옥 잡고 걸어가는 뒷모습이 아주 예쁘고 좋아보였다. 


꼭 인공해변에 가지 않더라도 인공해변으로 가는 길이 산책로로 되어있어서 길따라 걷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가는 길에 농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매우 더워보였다. 


농구 끝나고 인공해변에서 수영을 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해봤다.





세틀먼트 코브의 표지판이다. 


사실 사람들이 하도 레드클리프 인공비치, 인공해변으로 많이 부르니까 따로 이렇게 이름이 있는지도 몰랐다. 


라이프 가드들도 있고 꽤 안전한 수영장이다. 





멀리 보이는 것이 인공 비치이다. 시티에 있는 인공비치에 비해서 덜 유명하지만 그만큼 한적해서 놀기에는 훨씬 좋다.


그리고 뭔가 비치 느낌 보다는 수영장 느낌이 더 강했다. 


시티의 인공비치는 진짜 해변같은 느낌이 좀 난다. 





사람들이 잔디 여기 저기에 돗자리 깔고 둘러 앉아있었다. 


시선을 별로 신경쓰는 곳이 아니다보니 다들 편하게 비키니 차림으로 즐기고 있었다. 


바베큐장도 한 쪽에 있어서, 한 가족이 이용하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수영을 하기에 앞서서 짐을 내려놓을 곳을 물색했다. 


수영장 한 가운데에 걸어갈 수 있는 아주 작은 섬같은 곳이 있는데, 그 쪽 그늘 밑에 짐을 내려놓았다. 


그 위에서 사진을 찍으니 마치 수영장 안에서 사진을 찍은 것처럼 나왔다. ㅎ.ㅎ


생각보다 물이 맑은 편이였다. 멀리 있는 바다랑 함께 보니 더 해변같은 느낌이 나는 것도 같다. 





평일이라 사람은 많지 않았다. 주말에는 이렇게 한적한 모습을 보기 힘들 것이다. 


물은 깨끗한 편이기는 하나, 실외 수영장들이 다 그렇듯 낙엽 등이 가끔 발견되기도 했다. 


그래도 안전하고 편하게 물놀이하기에 여기보다 더 좋은 것이 없을 것 같다. 


시티 인공비치보다 훨씬 추천한다! 진짜 휴양지 온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바다에서 노는 것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는 곳이다.


게다가 레드 클리프에서는 바다도 볼 수 있으니 당일치기 여행으로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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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 Coast]


Hurricane Grill / 허리케인 그릴 @ Sufers Paradise




브리즈번에서 살면서 가장 많이 간 관광지를 꼽으라면 골드코스트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먹거리들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골드코스트하면 바다가 메인이지만, 야경 또한 유명하다. 야경도 볼 겸해서 골드코스트로 저녁을 먹으러 다녀왔다. 





골드코스트는 유명한 맛집이 워낙 많다. 분위기가 좋은 곳도 많아서 고르기가 쉽지 않다. 


해산물을 먹을까 하다가 폭립을 먹고 싶어서 폭립이 유명한 허리케인 그릴을 가기로 결정했다.





요새 골드코스트는 커먼웰스 게임이 한창이라서 사람이 아주아주 많다고 한다. 


그래도 내가 갔을 때는 커먼웰스 게임 전이라서 골드코스트 거리를 유유히 돌아다녔다. 


가운데 보이는 건물이 골드코스트에서 가장 높은 Soul 이라는 건물이다.  오른쪽이 골드코스트의 노보텔. 


골드코스트 시티는 높은 건물이 많아서 야경이 예쁘다. 





허리케인 그릴 입구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놀랐다. 예전에 왔을 때에는 골드코스트 사람들이 


다 여기 있나보다 할 정도로 많았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바닷가 뷰가 있는 창가 좌석도 있고 꽤 분위기 낼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메뉴판을 다 찍지는 못했고 일부만 찍었다. 너무너무 배가 고파서 사실 메뉴판을 제대로 볼 정신이 없었다.


나는 Salt & Pepper Calamari을 주문해달라고 친구에게 부탁했는데, 친구가 Fried Calamari로 오더를 했다. 


에피타이저나 사이드 메뉴 느낌으로 주문한 것인데, 가격은 18불이다. 


그리고 Chicken Caesar, 치킨 시저 샐러드를 오더했다. 가격은 30불. 


뭔가 가볍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고기가 있는 것이 필요해서 치킨 시저 샐러드를 시켰다. 





사진이 몹시 많이 흔들리긴 했으나, 오늘의 메인인 폭립이 있는 메뉴판이여서 사진을 빼지 못했다 ㅠㅠ


제일 위 쪽 줄에 있는 Rip Platter을 시켰다. Pork & Full 로 오더했다.  가격은 56불.


총 4명이 먹는 양으로 이만큼을 시켰다. 사실 폭립을 두 개 시키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적당히 고루고루 먹기로 결정.






시킨 모든 음식이다. 튀긴 칼라마리와 시저 샐러드, 그리고 폭립!


처음 이 사진을 찍을 때 까지만해도 너무 적게 시킨 것 같다고 생각했으나, 의외로 배가 꽤 차서 만족스러웠다. 


(칩스가 은근히 배를 채우는 주범이다... 그런데 허리케인 그릴은 칩스도 맛있다 ^^)




폭립과 칩스. 폭립이라는 음식이 다 그렇듯이... 뼈를 빼고 나면 많이 안 남는다.


목으로는 별로 안 넘어가는 느낌? 


허리케인 그릴의 폭립은 고기도 맛있지만, 소스도 짜지 않고 딱 맛있어서 더 생각이 많이 난다. 


이 폭립이 허리케인 그릴의 시그니쳐 메뉴이다. (물론 시푸드 플래터도 유명하다)





생각보다 양이 많았던 시저 샐러드.


폭립을 먹으면서 무겁지 않게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음식을 생각하면서 시켰는데...........!!!!


치킨이 다소 많이 나와서 놀랐다. 더 놀라웠던 점은 치킨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부드러웠다. 


시저 샐러드 자체는 맛있긴 했으나, 평소 생각하는 시저 샐러드 고유의 맛이 있는데 그런 맛이 나지는 않았다. 


그냥 일반 치킨 샐러드 같은 느낌이었다. 





같이 간 친구가 여기 칼라마리 맛없어.. 해서 안 시키려다가 꾸역꾸역 시킨 칼라마리이다. 


친구의 생각이 변할 정도로 칼라마리가 맛있었다. 


튀김옷이 생각보다 두꺼운 감이 있기는 했으나, 튀김 자체가 맛이 가미되어 있어서 먹기에 힘들지는 않았다. 


함께 나온 타르타르 소스와 아주 잘 어울렸다. 




딱 4명이 갔을 때 이 정도 양을 시키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아주 배부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싶을 정도로


먹었던 것 같다. 시킨 메뉴들도 모두 성공적이었고, 메뉴 조합도 좋았다. ^0^




허리케인 그릴의 위치이다.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곳이다. 


물론 야경을 즐기면서 저녁을 먹는 것도 좋지만 햇빛과 바다를 느끼면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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