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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회사들은 보통 크리스마스 때 2주 혹은 3주 정도 롱위켄드 휴가를 갖는다.
우리회사도 지난주 금요일 18일을 마지막으로 3주 휴가가 시작되었다.

원래 이런 긴 휴가에는 시드니나 멜버른처럼 다른 호주의 도시에 여행을 가기도 하고, 작년에는 해외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번 년도는 코로나의 여파로... 어디 갈지 결정하지 못하고 휴가를 맞이했다.
그래도 알찬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 금요일부터 바쁘게 돌아다녔다.

브리즈번 마운틴 옴마니 쇼핑센터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마운틴 옴마니 쇼핑센터!
컬러풀한 느낌의 글자들이 경쾌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마운틴 옴마니에 온 이유는... 근처에 일이 있어서 왔다가 온 김에 쇼핑이나 좀 하려고 둘러보았다.
마운틴 옴마니 쇼핑센터는 웨스트필드처럼 큰 규모의 쇼핑센터는 아니지만 그래도 없는 게 없는 쇼핑센터이다.
그래서 근처에 한국사람들도 꽤 산다고 들었다.

브리즈번 진달리 DFO : 브리즈번 아울렛


마운틴 옴마니에서 짧은 쇼핑을 마친 후에 근처에 있는 진달리 DFO에 왔다.
DFO 는 호주 여기저기에 있는 대형 아울렛이다. 브리즈번에서는 공항 옆 DFO가 유명하고 크다!
진달리에 있는 것은.. 아직 상점들이 입점 전이라서 조금 휑한 느낌이 난다.

DFO에 온 목적은 아디다스!! 한국에 있는 친구가 가지고 싶어하는 신발이 있어서... 그 운동화가 있는지 찾아보러 갔다.


아디다스 신발

문제의 그 아디다스 신발... ㅎㅎㅎ
나도 친구가 선물해줘서 신고있는 신발인데.. 다른 친구가 너무 예쁘다고 해줬다.
한국에서 이미 찾아봤는데 전 사이즈 품절!!

호주는 한국처럼 유행에 민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찾으러 DFO에 갔었다.


브리즈번 아울렛 아디다스


내가 호주를 너무 무시했었는지... 호주도 해당 흰색 운동화는 전 지점, 전 사이즈 품절 ㅠ_ㅠ
모든 아디다스에 전부 품절이고... PLATYPUS 등 (한국의 ABC마트 같은 곳들이다) 다른 곳에서 찾아보는 것을 추천했다.
검정색도 나름 귀엽긴 한데 운동화는 흰색이라.. 구매하지 않고 돌아섰다.
가격은 90불 정도로 세일하고 있었다.


브리즈번 진달리 DFO 수입과자

아이다스 신발에 실패하고 DFO를 돌아다니다가 눈길을 확 끄는 가게가 있어서 잠깐 들렀다.
한국으로 따지면.. 수입과자, 캔디, 젤리 등을 모아놓고 파는 그런 곳이다.
이 수입과자들은 무조건 프롬 미국이다. 미국에서 유행하는 과자들을 한 데 모아서 파는 곳이다.

컬러풀한 색깔때문에 자연스레 들어가서 구경했는데.. 가격이... 가격이.... 😱
코카콜라 아메리카 에디션 이런 거 한 병이 20불 (한화 약 18000원) 이렇게 비쌌다.
먹으면 똑같은 콜라가 10배나 비싸다니.. 그래도 이렇게 크게 열어놓고 장사를 하는 것보니 잘 팔리긴 하나보다. 알 수 없는 호주 사람들...


브리즈번 파랄랄라 : 파스타 맛집

DFO 에서 구경을 하다가 집을 가려고 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중간에 FALALALAH 를 들렸다.
매번 그렇듯이.. 주변 콜스 쇼핑센터에 주차를 하고 바깥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조금 일찍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어서 한적하고 좋았다.

파랄랄라에 대한 자세한 소개 및 리뷰글은 https://modoobrisbane.com/36을 클릭해주세요~


브리즈번 파랄랄라 : 파스타 맛집


음식 시키고 기다리면서 바깥쪽 일식집을 봤는데..... 사람이 엄청 많아서 호기심이 생겼다.
OKUMAN이라는 곳인데 사람들이 바깥으로 줄을 길게 서있었다.
한 번도 가본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가끔 지나가던 길에 봤을 땐 이자카야..? 같은 느낌이였던 것 같다.


브리즈번 파랄랄라 립 파스타

파랄랄라의 대표 메뉴인 립 파스타!
오늘도 역시 립 파스타를 시켰다. 다른 걸 먹어볼까 해도 꼭 주문할 때 되면 아 그냥 립 파스타를 먹어야겠다 하는 마음이들어버린다. 그런 묘한 매력이 있는 파스타이다.
아는 맛이라 무서운 파스타 ㅎㅎ 매콤한 맛이 아주 중독적인 매력이다.


브리즈번 파랄랄라 포테이토 피자와 버팔로 윙


그리고 고르곤졸라 대신 택한 포테이토 피자! 포테이토 피자 위에 올라가는 소스도 참 맛있어서 오늘은 포테이토 피자로 골랐다.
게다가 파랄랄라에서 버팔로 윙 한 피스에 1불 행사를 하고 있어서 생각에 없던 윙도 시켰다. 한 피스에 1불이지만..최소 8피스를 주문해야 해서 8불을 주고 8피스를 주문했다.

얇은 도우에 올라간 피자는 언제나 그렇듯이 맛있다! 버팔로 윙은 맛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배가 불러서 그런지 다 먹을 수가 없었다.. ㅎㅎ


이렇게 쇼핑과 파스타와 함께 크리스마스 롱 위켄 시작~~!!!
행복하고 알찬 휴가가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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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Jo & CoCafe @Drewvale / 조앤코카페 @ 드류베일




요즘 브리즈번은 정말 화창하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서 점점 무더워지고 있다.
이렇게 더울 때에는 나가서 시원한 커피 한 잔이 절실해진다.
너무 오래 운전하지 않고 갈 수 있는 남쪽 카페는 아주 행복한 선택지가 된다.
브리즈번 남쪽은 카페 가뭄이지만 ㅠㅠ 점점 더 많이 카페들이 생기고 있다.
오늘은 브리즈번의 가장 남쪽, 로건 이전에 있는 드류베일에 위치한 조앤코 카페를 다녀왔다.


브리즈번 브런치 카페

조앤코 카페는 메인 컬러가 민트인 카페이다. 메뉴판도 이렇게 딱 민트색으로 되어있다.
메뉴 종류들도 꽤나 많은 편이다.
일반적인 브런치 메뉴들이 있고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그린 오믈렛이였다.
페스토가 들어간 오믈렛이 어떤 맛일까 싶어서 기대가 되서 주문했다.
가격도 15불로 꽤나 착한 편이다!

브리즈번 브런치 카페 조앤코

드링크 메뉴도 이렇게 따로 있다.
너어무우 더웠으므로... 당까지 팍 충전해줄 수 있는 아이스 모카로 선택!
같이 간 친구는 아이스 롱블랙으로 골랐다.
커피도 다른 브런치 카페에 비해서 아주 약간이지만 저렴한 편에 속하는 것 같다.

브리즈번 브런치 카페 조앤코

브리즈번도 아직 코로나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이렇게 카페 내부 탁자마다 모두 손 세정제가 올려져있다.
그리고 탁자마다 작은 화분과 테이블 넘버가 적힌 나무 스푼이 있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조금 더 푸릇하게 만들어준다. 기본 화이트 컬러의 카페에 민트색으로 포인트 컬러를 줬는데 모던하면서도 동네 카페와 같은 분위기가 꽤 좋게 느껴졌다.

카페 내부에는 테이블이 달랑 3개 있을 정도로 조그마하다. 하지만 아늑한 느낌이 들어서 괜찮았다.
대신 카페 외부에는 민트색 천막이 구비되어 있고 테이블이 한 5~6개 정도 더 있다.
사람들은 보통 강아지와 함께 와서 바깥쪽 자리가 인기가 좋았다.
나는 통틀어 한 개 남은 안쪽 자리를 겟했다.

브리즈번 브런치 카페 조앤코

커피 두 잔이 먼저 서빙되었다.
얼음이 동동 떠진 아이스 롱블랙은 눈으로 보아도 이미 시원한 맛이였다.
그리고 생크림이 그득하게 올라간 아이스 모카 역시도 달달하고 시원했다~

아이스 모카는 워낙 안에 들어간 게 많은 커피이므로 사실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친구의 아이스 롱블랙도 한 모금 뺏어서 먹어봤는데 원두가 아주 쓰지도 않고 과하게 샷이 강하지도 않고 시지도 않고 딱 괜찮았다. 대신 다른 플레이버가 있거나 하지는 않았다. 약간 텁텁한 맛이 있는 롱블랙이였는데 라이트 하다기 보다는 무거운 노트가 강한 느낌이 있었다.

브리즈번 브런치 카페 그린 오믈렛

내가 선택한 그린 오믈렛! 조그마하게 짤려서 나온 바게트가 너무 귀여웠다 ㅎㅎㅎㅎ
그린 오믈렛안에는 마치 타코처럼 속 재료들이 가득하게 들어있었다.
주재료는 시금치, 페타치즈, 토마토 그리고 베이컨!
개인적으로 짠 베이컨이 싫어서 빼서 먹었는데 같이 먹어야 전체적인 간이 딱 맞는 편이다.
그리고 토마토 식감과 페타치즈의 조합이 너무너무 좋다.

그리고 속재료보다 맛있는 것은 바로 그린 오믈렛! 계란이 정말 부드러웠고 페스토 향이 살짝 나는데 한 입 먹자마자 아주 마음에 드는 그런 메뉴 선택이였다.

빵은 아주 딱딱했고 귀여운 맛이였다 ㅎㅎㅎㅎㅎ 사실 전체적인 음식에 비해선 아주 적은 포션을 차지했기 때문에 맛이 그다지 없었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함께 나온 버터랑 고소하게 먹으면 괜찮다.
그리고 오믈렛 양이 꽤 되기 때문에 안먹어도 괜찮다! ^^

브리즈번 브런치 카페 페스토 치킨 토스트

친구가 시킨 메뉴는 페스토 치킨 토스티! 8불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이다!
카페 들어가자마자 친구가 쉘브에 있는 것을 보고 아주 마음에 들어했었다.
아주 맛있게 생겼다~ 라고 해서 시켰는데, 실제로 맛도 꽤나 괜찮은 편이였다.
담백한 닭가슴살 + 시금치 + 페스토가 샌드위치로해서 나오는데 맛이 정직하게 맛있다.
조금 헬시한 느낌이 강한 맛이다. 친구도 소금과 후추를 따로 받아서 먹었다.

하지만 친구도 그 담백한 맛이 꽤 매력이라고 말한 그런 메뉴이므로 꽤 추천한다!
페스토 맛집인가...?

브리즈번 브런치 맛집 조앤코 카페

구글 맵에 나온 사진이 꽤 카페 외관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캡쳐해서 가지고 왔다.
민트 컬러의 쉐이드가 꽤나 눈길을 잡아끄는 외관이다.

쇼핑센터 자체가 원래 알디만 있었던 정말 한적한 쇼핑센터였다.
지금은 PC방도 생기고 조앤코 카페도 생겨서 사람이 바글바글한 쇼핑센터로 변해있었다.

브리즈번 브런치 카페 맛집 조앤코 카페

조앤코 카페는 칼람베일과 드류베일 경계에 있는 알디가 있는 쇼핑센터에 위치해있다.
컴튼 로드를 쭉 타고 내려가다가 보면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카페 가뭄 브리즈번 남쪽에서 귀한 페스토 맛집 브런치 카페이다.
더운 브리즈번 여름에 자주 갈 것 같은 새로운 브런치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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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브리즈번에 대한 일상을 쓰겠다고 마음먹은게 오~~래 됐다.
이제 11월이 되고 나니 조금 틈이 나서 다시 블로그를 쓸 수 있게 되었다.
10월에는 회사 일이 너무 바빴던 관계로 집에서 여유롭게 블로그를 쓰기 보다는 전투적으로 맛집을 찾아다니고 많이 놀러다니고 스트레스를 푸는데에 집중했던 것 같다. ㅎㅎㅎ

10월의 브리즈번은 1년 12달 중에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물론 브리즈번으로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도 무조건 10월을 추천한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카란다! 10월이 되면 모든 브리즈번 곳곳을 보라색으로 물들이는 꽃이다.
처음 자카란다를 봤을 때 와 이렇게 예쁠 수가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무뎌져가고 있는 것 같다ㅠㅠ


호주 브리즈번 자카란다 보라색 꽃


10월 한참 날씨 좋을 때 불림바에 놀러갔다가 찍은 자카란다 사진이다.
한쪽 길을 따라서 쭉 보라색 꽃이 자리하고 있어서 정말 눈을 즐겁게 했던 풍경이였다.

참고로 불림바는 자카란다와 아무 상관이 없는 그냥 동네이다.. ㅎㅎㅎ 따라서 자카란다가 예쁘기로 유명한 UQ같은 곳을 더욱더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다.

10월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날씨도 너무 좋고 하늘도 너무너무 예쁘다.


호주 브리즈번 쿨랑가타

아직도 코로나의 여파로 인하여 퀸즐랜드의 주경계는 닫혀져 있는 상태이다.
북쪽으로는 쭉 올라갈 수 있지만, 남쪽으로는 바이런 베이를 경계로 뉴사우스웨일즈 주를 넘어갈 수 없다.
아! 넘어갈 수는 있지만 다시 돌아올 때 무조건 2주 격리를 시행해야한다.
물론 킹스클리프 부근부터 이미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속해있지만 보더패스를 발급받으면 바이런베이까지의 통행은 허가된 상태이다. 보더패스는 인터넷으로 간단히 다운할 수 있다.

보더패스도 자가격리도 피하면서 가장 남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곳은 바로 쿨랑가타이다.
개인적으로 골드코스트의 바다보다는 훨~씬 예쁘다고 생각하는 바다이다.
적당한 크기의 해변, 여유로운 사람들, 예쁘게 내리쬐는 햇살까지 완벽한 삼박자이다.


브리즈번 한식 맛집 식사

10월의 어느 주말에는 파인랜즈에 있는 식사 라는 한식집에서 육회 비빔밥을 먹었었다.
식사는 한식집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도.. 메뉴가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곳이다.
메뉴는 설렁탕, 갈비탕, 비빔밥, 육회비빔밥, 보쌈 등등이 있는데 소박한 가정식같으면서도 깔끔한 맛 덕분에 종종 생각나는 곳이다.
소박한 가정식 같지만 양은 소박하지 않다는 점.. ㅎㅎㅎ
듬뿍듬뿍 올려주시는 야채와 고기때문에 입 안의 행복이 찾아온다.
2달에 한 번 정도 먹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맛집이다.
약간 소스가 조금 많이 달다는 느낌도 있지만 여전히 자주 찾게 되는 집이다.


브리즈번 10월 날씨

10월의 따뜻한 햇살과 보라색 자카란다에 맞서싸우는 우박 ㅎㅎㅎ
정말로 10월은 브리즈번의 가장 예쁜 때를 보고 즐길 수 있는 달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간절기이기 때문에 때를 잘못 맞추면 우박위험성이 있다... ㅜㅜ

우박이 오는 날은 아침 일어났을 때부터 점심까지 푹푹 찌다가 갑자기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비가 쏟아지면서 점점 알이 굵은 우박이 내린다.
우박이 올 땐 한 1주일 정도 날씨가 좋았다 안좋았다를 반복하는 것 같다.


브리즈번 우박 출처 : 인스타그램


남다른 우박 크기..
사실 브리즈번 시티나 내가 사는 곳 정도까지는 이렇게 알이 크고 굵은 우박들이 오지 않는다.
손가락 한마디 정도 되는 우박이 대부분이다. 작은 사이즈의 우박들은 차에 별 데미지를 입히지 않고 비처럼 쑥 내리고 지나간다.
저 우박 사진이 찍힌 곳은 파크릿지라는 곳으로 브리즈번 시티 기준으로 약 30~40분 정도 떨어진 곳이다.
저렇게 큰 우박이 오면 차에는 무조건 헤일 데미지가 오므로 조심해야한다.

브리즈번 샤브 하우스

이렇게 비오고 우중충한 날이 길어지자.. 베트남 쌀국수, 샤브샤브, 칼국수 등등 요리들을 많이 찾아서 먹은 것 같다.
이 사진은 시티에 위치한 샤브 하우스에서 찍은 사진이다.
바람많이 불고 비 오는 날은 시티에서 샤브샤브를 먹어야지~ 해서 갔었는데 그 날 마침 내가 사는 동네에는 우박이 내리고 시티에는 비만 잔뜩 와서 아주 럭키하게 우박을 비껴갈 수 있었다.

원래 샤브하우스는 뷔페식으로 알아서 가져다가 먹는 구조였다.
그런데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이렇게 재료들을 주문하고 가져다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아무래도 뷔페식으로 가져다 먹는 것은 동선의 문제도 있고 해서 폐지된 것 같다.
가만히 자리에 앉아서 먹을 수 있으니 좋긴 했지만, 내가 먹고 싶은 양만큼 가져다주시진 않으니 약간의 단점도 있었다.

샤브하우스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1인 샤브샤브" 이다.
각자 자기 자리 앞에 있는 샤브샤브 국물 (개인 팟) 에 원하는 재료들을 각자 담궈서 먹을 수 있는 구조이다.
한국식 샤브샤브이며 한국 사람들이 운영하는 가게이다.

브리즈번 샤브하우스

주문하면 이렇게 체크된대로 조금씩 샤브샤브 재료들과 롤, 치킨 등을 가져다주신다.
개인적으로 롤이나 초밥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아부리 살몬은 누구 한 명이 주문하면 그 연어 구워지는 냄새를 뿌리칠 수가 없어서 주문하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심지어 맛도 괜찮았다.

이렇게 10월의 브리즈번 일상은 간략~ 하게 정리!
10월은 이렇게 장단점이 뚜렷한 달이다. 하지만 누구라도 놀러온다면 꼭 10월~11월을 추천하고 싶다.
우박오고 나서는 보라색 자카란다는 다 떨어진다. 하지만 또 떨어진 자카란다가 만든 보라색 길을 보면 그것 또한 쏠쏠한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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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nae]

Steve Kim's Food / 스티브 킴스 푸드 @Milton



지난주 쯤 몸이 좋지 않아서 피지오를 찾아서 갔었다.
평소 다니는 피지오는 밀튼에 있는 하이브리드 피지오이다. 한국 의사선생님들께서 진료를 봐주시는 곳인데, 늘 속시원한 치료에 감탄하면서 다니는 곳이다.
속시원한 치료가 끝나고 나니 몸이 힘들어서 배가 급하게 고파졌다 ㅎㅎㅎ
근처에 한국분이 하시는 맛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 피지오에서 차도 안타도 되고 정말 30초 거리에 걸어서 있었다. 그래서 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가기로 결정!!


브리즈번 스티브 킴스 푸드 이탈리안 레스토랑


급하게 들어오느라 외부 사진은 찍지 못했다. 서브웨이 바로 옆 가게 ? 쪽에 있었다.
브리즈번에는 이름을 딴 레스토랑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마녹파크, 스티브 킴 등등
개인적으로 이름을 걸고 하기 때문에 그만큼 맛에 자부심이 있을 거라고 추측한다.


브리즈번 이탈리안 레스토랑 맛집

내부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그래도 아기자기하게 잘 되어져있다.
조명이 조금 어둑한 느낌이 있었다. 조명만 조금 더 밝게 바꾸어도 훨씬 가게 분위기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가게는 아담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깨끗하기도 했다~


브리즈번 파스타 맛집 밀튼 맛집

메뉴판 먼저 받아들었는데 역시 쉐프분께서 한국이여셔서 그런지 김치 메뉴가 눈에 띄였다.
그리고 메뉴가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ㅎㅎㅎ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므로 일단 원픽으로 파스타부터 골랐다. 같이 갔던 친구의 극추천으로 고른 3번 치킨 페스토를 하나 시키기로 했다. 원래도 치킨 페스토 파스타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다~
그리고 피자도 한 판 시키기로 결정! 뭔가 라이트하면서도 풍미 가득한 피자가 먹고 싶어서 1번 치즈 갈릭을 선택했다.


브리즈번 맛집 스티브 킴스 푸드

이렇게 라이스볼 같은 메뉴들과 스낵, 치킨 스니즐과 리조또 같은 메뉴들도 있다.
메뉴들이 정말 너무 많았는데 다 시킬 수가 없어서 ㅠ_ㅠ 1번 치킨 스니츨을 하나 추가로 시켰다.
바삭바삭한게 먹고 싶기도 했고 한국인이라 그런지 쌀이 먹고 싶기도 했다.
사실 리조또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피자, 파스타, 리조또 삼종세트를 먹으면 좀 힘들까봐 일부러 치킨까스를 시켰다!


브리즈번 맛집 스티브 킴스 푸드

그리고 끝나지 않는 메뉴들의 향연 ㅎㅎㅎㅎㅎㅎ
버거류의 메뉴들도 있다. 버거 메뉴가 정말 저렴해서 나중에 비프가 청키하게 씹히는 버거를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김치버거도 메뉴에 있어서 살짝 궁금하기도 했다.
한국인의 입맛은 한국인들이 잘 아니까... 한국인이 만드는 버거도 먹어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브리즈번 이탈리아 음식 맛집 스티브 킴스 푸드

크 색감도 넘 좋고 사진도 넘 맛있어 보이게 나왔다.
치킨 페스토는 적당히 오일리하면서도 딱 맛있어 보이는 페스토 느낌이 첫 느낌부터 너무 좋았다.
피자도 얇은 도우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바삭바삭한 스니츨은 김치와 함께라 더더 좋았다.

파스타는 13불, 피자는 11불, 치킨 스니즐은 11불로 아주 저렴한 편이였다!
비주얼 합격! 가격도 합격!


브리즈번 페스토 파스타 맛집 : 스티븐 킴스 푸드


치즈가 보슬보슬하게 올라간 파스타의 맛은 100점 이였다.
적당하게 짭조롬하고 작게 잘려진 치킨은 식감도 좋고 적절한 간도 좋았다.
면도 간도 적당하게 되고 페스토 맛도 향긋하고 좋았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재료는 시금치! 중간 중간 맛의 균형을 잘 잡아주는 시금치의 역할이 맛있었다.


브리즈번 치킨 스니츨, 치킨까스 맛집 : 스티브 킴스 푸드


한국인이라면 싫어할 수 없는 케찹 + 마요네즈와 바삭바삭한 식감의 조합은 나쁠 수가 없었다.
김치와의 조합도 당연히 굿굿.

보통 호주 가게에서 파는 스니츨들은 그래이비 소스나 특유의 돈까스 소스와 함께 나왔는데 오랜만에 한국식 치킨까스를 먹은 듯한 느낌이였다. ㅎㅎㅎ


브리즈번 피자 맛집 : 스티브 킴스 푸드

치즈 갈릭피자! 11불이라는 저렴한 가격치고는 비주얼도 맛도 아주 좋았다.
일단 얇게 구워낸 피자여서 좋았고, 쫀득한 도우도 맘에 들었다.
생각보다 스니츨과 파스타의 양이 많아서.. 피자는 반판 정도 남겨서 집에 가져갔었다.
집에서 전자레인지에 슬쩍 돌려서 먹어도 아주 맛있는 피자였다. 집에서 가깝기만 하면 자주 가서 테이커웨이해서 먹을 텐데 조금 멀어서 아쉽다 ㅠ_ㅠ


브리즈번 이탈리아 맛집 : 스티브 킴스 푸드


스티브 킴스 푸드의 위치는 밀튼에 있다.
복잡한 시티 한복판보다는 조금 떨어져있어서 더 좋다~
지도에 표시된 곳 옆에 하얀색 길 하나를 넘어가면 바로 하이브리드 피지오가 있다. ㅎㅎㅎ
피지오 갈 때마다 들려서 먹어야겠다. 특히 치킨 페스토 파스타는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포스팅 쓰면서 확인했는데 오늘 (일요일) 은 휴무이다. 대신 나머지 요일에는 브레이크 타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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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 Coast]

Love Italy / 러브 이탈리 @Sufers Paradise





코로나 규제가 끝나고 처음 골드 코스트를 찾아갔다.
원래 사람이 많이 없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바다에 서퍼들이 서핑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또 브리즈번에서 1시간만 떨어져도 이렇게 분위기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해봤다.

브리즈번은 재유행 두려움에 거의 90% 정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골드 코스트는 마스크 쓴 사람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


골드 코스트 바다

탁 트인 바다 앞에서 시원하게 부는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철썩 철썩 파도치는 소리만 들어도 이미 바다에 들어간 것처럼 시원한 느낌이였다.
이렇게 추운데 바다에 들어가다니 용감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했다.

조금 배가 고프다는 생각을 가지고 서퍼스 파라다이스 메인 거리를 구경하다가, 예쁜 호주 언니가 친절하게 런치 메뉴를 설명해주는 덕분에 파스타 + 피자를 먹으러 들어갔다.


골드코스트 이탈리안 레스토랑

피자 파스타를 파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원래 프랜차이즈인 바피아노를 갈까 말까 망설이던 찰나라.. 더 쉽게 영업을 당해버렸다.

내가 방문한 시간이 1시쯤이였는데 런치가 적용이 되서 런치를 즐길 수 있었다.
메뉴판에는 안나와있지만, 내가 간 날은 파스타 앞에 3개 + Fusilli Funghi, 피자 앞에 3개 + Hawaii, Salame 정도가 런치 메뉴로 적용이 된다고 들었다.
런치 가격은 올 메뉴가 단품 12.50불로 아주 저렴하다.


푸실리 파스타 [출처 : 위키백과]


뭘 먹을까 고민을 많이했는데,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런치 메뉴 적용이 되는 것중 하와이 피자와 푸실리 펀기 파스타를 주문했다.
파스타를 먹으려고 하는데 전부 면 종류가 푸실리만 있어서 왜일까 이런생각을 했었다.
실제로 종업원에게 물어봤는데, 푸실리 면 종류만 취급한다고 했다.

사실 좀 후룩후룩하는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스파게티 면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쉬워도 푸실리로 그대로 주문했다. 푸실리 파스타는 사진처럼 조금 길고 굵은 스크류바 모양의 파스타면이다.
주로 우리가 마요 샐러드 같은 데에서 자주 보는 그 파스타 면이다!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러브 이탈리

음료 메뉴이다. 칵테일이 주 메뉴인 듯 하다.
그리고 와인도 150ml 로 약간만 맛 볼 수 있게 준비가 되어있는 점이 좋았다.

그래도 피자 파스타엔 무조건.. 콜라이므로 콜라를 주문했다.
호주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할라피뇨, 피클 이런 것들 제공이 없기 때문에.. 탄산음료가 필수이다.

골드코스트 이탈리안 레스토랑 러브 이탈리 피자 파스타

왼쪽이 푸실리 펀기 파스타, 오른쪽이 하와이 피자이다.
각각 12.50 불에 주문했지만, 원래 가격은 각각 17.50불 씩이다.

처음 피자가 나왔을 때 든 생각은 .. 도우가 두껍고 뻑뻑하고 맛이 없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밍밍해보이는 비주얼 때문에 도저히 기대감이 들지 않았었다.
그러나 피자 위 베이컨은 짜지도 않고 딱 맛있고, 치즈가 화룡점정이였다. 치즈가 엄청 담백하고 폭포처럼 끊이지 않고 입으로 계속 흘러들어오는 바람에 끊기가 힘들 정도였다.

골드코스트 피자 맛집 푸실리 파스타

피자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기대감 약간 가지고 파스타를 먹었는데.. 푸실리 식감이 ... 최고였다.
별별 비싼 레스토랑, 리버사이드 레스토랑 들을 제치고 먹어봤던 푸실리 파스타 중에서 식감 면에서는 단연 1등!
쫀득하면서 또 쫄깃하기까지 해서 최고였다.

크림맛은 일반적이였으나 풍미가 꽤 좋은 편이였고 다만 조금 짰다.
상대적으로 싱거운 피자와 함께 먹기 딱 좋은 정도였다. 아주 만족!!

골드 코스트 이탈리안 맛집 러브 이탈리 피자

푸실리 파스타를 먹고 나니.. 상대적으로 이건 그냥 .. 일반적이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ㅎㅎㅎ
피자의 치즈는 여전히 담백하고 끊어지지도 않는 중독성은 있었으나 파스타를 더 추천한다!

생각보다 양도 꽤 많아서 피자는 조금 남겨서 테이커웨이 박스를 따로 받아서 싸왔다.
식은 피자를 주말에 돌려서 먹으면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기분도 꽤 나쁘지 않은 것 같다 ㅎㅎㅎ

골드코스트 맛집 러브 이탈리


러브 이탈리 위치이다.
서퍼스 파라다이스 메인 스트릿 위에 있다.
기대가 0이여서 그러지 정말 맛있었던 식사였다. 직원들도 아주 친절하고 바다와도 가까워서 좋았다.
다만 오픈형 가게라서.. 새 손님들 (비둘기, 갈매기 등등) 이 자꾸 들어오는 것이 단 한가지 단점이였다 ㅠ_ㅠ

그래도 다음 번에 바다 수영가면 또 생각날 정도로 괜찮은 집이였다.
가성비, 위치 모두 좋았던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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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하여 조금 더 지루해진 브리즈번이다.
원래도 큰 재미는 없는 도시이긴 하지만.. 유난히 더 재미가 없어졌다.
그래도 이제 레스토랑에 대한 규제는 많이 풀려서 레스토랑 가는 것은 자연스러워졌다.
그래도 레스토랑도 다니고 장도 맘편히 보러다니는 이 일상이 너무 좋다!

브리즈번 마녹파크 디저트

일주일 전 쯤 언더우드에 위치한 마녹파크를 갔었다.
밥을 먹으러 갔는데 배고파서 밥은 사진도 못 찍고 먹어버리고 디저트가 나왔을 때쯤 정신을 차렸다. ㅎㅎㅎ

마녹파크는 이전에 포스팅 했을 때와 메뉴 구성이 많이 달라졌다! 요즘 추천 메뉴는 곤드레밥 + 미니 청국장 메뉴이다.
원래 내가 곤드레 나물을 이렇게 좋아했나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 정도로 불호가 없는 맛이다. 고소하면서도 심심하지 않는 전체 조화가 너무 좋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다시피 디저트 메뉴들이 추가되었다. 민트색 접시에 담긴 것은 마차 딸기 크레페이고 분홍 접시에 담긴 것은 얼그레이 쉬폰 케이크이다. 마차 딸기 크레페는 폭신한 생크림과 아삭한 딸기 조합이 좋았고, 얼그레이 쉬폰 케이크는 입에 넣자마자 폭신하게 사라져버리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얼그레이 쉬폰 케이크가 아주아주아주아주 맛있었는데 .. 어제 다시 가보니 얼그레이는 메뉴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ㅠ_ㅠ 다시 생기길..

브리즈번 마녹파크 케이크

이 맛있는 게 왜 없어졌는지 ㅠ_ㅠ 얼그레이의 쌉쌀한 맛과 생크림의 달콤함이 아주아주 맛있다.
생크림의 양에 따라서 달기를 조절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빵 가운데 쪽을 먹으면 거의 솜사탕 수준으로 입 속에 녹아버린다!

브리즈번 마녹파크 디저트

이 집이 원래 한식집이 아니라 디저트 맛집이였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디저트도 완벽!
맛도 비주얼도 너무너무 완벽하다!

+ 얼그레이 쉬폰 케이크가 사라지고 단팥호두 크레페? 같은 이름의 디저트가 생겼는데... 한국인이 사랑할 만한 그런 디저트이다. 꼭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호주 냉동 새우

그리고 이건 몇 일전 장본 목록들!
요새 한주밥상 + 데일리쿡을 번갈아 가면서 시키느라, 도통 장을 봐야할 이유를 못느꼈었다. ㅎㅎㅎ
반찬집들의 소중함이란.. ㅜ_ㅜ
그런데 한식도 계속 먹다보니 양식도 또 먹고 싶어지는 게 사람의 마음.. 오랜만에 장을 보러 갔다.

첫번째 장본 목록은 바로 냉동 새우!
감바스를 해먹으려고 샀는데 산지 조금 되었는데 아직 못해먹고 있다 ^^
냉동식품을 산 자의 여유로움이다..
새우가 냉동인데도 큼지막한 것이 꽤 마음에 들었다. 알디에서 구매했고 가격은 약 10불? 11불? 정도했다.
이상하게도 같은 그램수 기준, 조리된 새우가 가장 저렴했다!

호주 브리즈번 커피 원두


요새 원두는 여기 저기 카페에서 250 그램씩 사서 먹고 있었는데, 울월스에 가니 새로운 커피가 들어와있길래 한번 사봤다. 패키지도 너무 예쁘고 심지어 가격도 아주 착했다. 2개에 10불로 기억한다.

옆에 보라색 패키지에 있는 것이 페루 원두로, 마카다미아 + 꿀 + 플럼 맛이 난다고 소개되어있었다.
읽자마자 젤 맛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페루 원두만 딱 하나 남아있어서 마지막 걸 가지고 왔다.
노라색 패키지에 있는 것은 초콜릿 + 라즈베리 맛이다. 개인적으로 초콜릿 맛이 강한 다크한 원두는 좀 내 취향이 아닌 것 같다.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던 터라.. 오늘 페루 원두를 개봉해서 먹어봤는데 꽤 맛있었다. 그리고 맛보다도 향이 엄청 진해서 와 이 커피 마시면 밤새 잠 못자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래도 꽤 흡족한 구매!!

호주 스타벅스 캡슐 커피


원래는 울월스에서 이 스타벅스 캡슐을 사러 갔었는데, 구매 의도와 다르게 위에 있는 원두들도 사버렸다!
스타벅스 캡슐은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머신과 호환이 되서 편리하다!
가끔 원두 갈고 내리기 귀찮을 때 먹으려고 한 줄 샀다..
이것도 너무 여러 맛이 있는데 .. 뭐가 좋을까 하다가 하우스 블렌드로 구입했다.
가끔 먹으려고 샀는데 보다시피 벌써 뜯어서 먹어버렸다 ㅎㅎ 역시 사람은 편리한 쪽으로 가게 되는 걸까..

호주 바질 페퍼론치노

감바스를 위해서 구매한 것들!! 페퍼론치노와 바질이다.
감바스 한 번 먹어야지~ 해서 산 것들인데 역시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
이것도 브랜드가 엄청 많은데 그냥 울월스 홈브랜드로 구매해봤다.
홈브랜드는 값이 저렴하고 뭐든 평균 정도는 하는 것 같아서 좋다!

호주 브리즈번 요플레

자주 구매목록에 등장하던 요플레들 ㅎㅎ
이번주도 똑같이 요플레를 구매했다. 이제 블루베리, 딸기 이런 맛은 좀 지겨워서 ㅠ_ㅠ
바닐라맛으로 구매했다. 요플레 종류도 너무~ 많아서 그냥 같은 맛, 다른 브랜드로 여러 개 구매했다.
어디가 젤 맛있는지 골라볼 계획이다!

특별한 것 없이도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른지 벌써 8월이다!
2020년 절반이 벌써 지났다니 ... 코로나 덕분에 더 빠르게 지나가는 것만 같아서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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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호주 브리즈번 코로나 바이러스 12월 20일 현재 상황 (업데이트 중)



[12월 20일 글]

 

지난 2~3개월 동안 브리즈번의 코로나는 거의 끝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 잠잠했었다.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고 12월 1일을 기준으로 모든 주 경계를 풀기도 했다.
사람들이 많이 우려했지만 1일부터 약 열흘 간은 괜찮게 지나갔다.

하지만 3~4일 전 시드니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핫스팟에서 온 사람이 브리즈번의 글렌 호텔에 묶고 밥을 먹고 선샤인 코스트로 여행을 했다.
그래도 그 사람이 본인이 핫스팟에서 왔다는 것을 알자마자 어떤 곳도 더 들리지 않고 다시 시드니로 갔고, 시드니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현명하고 모두를 생각한 결정이였다고 생각한다.

에잇마일 플레인스에 있는 글렌 호텔은 문을 닫고 방역을 실시한다는 뉴스를 봤는데.. 어제 지나가는 길에 보니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ㅎㅎㅎㅎ 아이들도 호텔 앞 쪽 잔디에서 놀고있는 모습을 봤다.

코로나가 다시 잠잠해져서 크리스마스 롱롱 휴가를 더 알차게 보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

 

[8월 9일 글]

지난 4월 8일 글을 마지막으로 약 3달 간은 조용한 브리즈번이였고, 원래의 브리즈번으로 돌아와서 각자의 일상 생활을 소화하고 있었다.
그래도 같은 호주인 멜버른에서 대량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계속 조심조심하는 눈치였지만 거의 일상생활로 다 돌아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였다.

그런데 브리즈번이 멜버른을 제외한 나머지 주들과의 경계를 열고 모든 이동을 허가하면서 문제가 다시 발생했다.
브리즈번 - 시드니 간은 허가가 된 상태이지만, 브리즈번 - 멜버른은 허가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여기에서의 허점은 시드니 - 멜버른은 허가가 된 상태였다.
그래서 결국 거짓말을 하고 브리즈번 - 시드니 - 멜버른으로 여행을 하고 브리즈번으로 다시 돌아온 사람들이 확진이 되었고, 그로 인한 지역감염을 많이 우려한 1주일이였다.

결국 거짓말을 하고 멜버른을 다녀온 총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지역감염으로 인해 추가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감염으로 생긴 추가 확진자는 써니뱅크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감염이 되었기 때문에 한인 사회에서도 걱정이 많았다. 그래도 지역감염이 발생한지 1주일 째인데, 아직 더 많은 확진자가 추가로 발견되고 있지는 않아서 한숨 돌리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거짓말을 하고 다녀온 사람들을 색출해내기도 하고 주 경계도 다시 닫는 등 정부 차원에서도 코로나가 더 전파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는 다양한 노력들이 있었다. 그리고 꽤 성공적이였던 것 같다.

표에서 보다시피 브리즈번이 속한 QLD 퀸즐랜드 주는 새로 생긴 확진자가 0명이다. 지역감염 확진자 1명이 발생한 후 쭉 새로 생긴 확진자가 0명이였다.
멜번에 거짓말을 하고 다녀온 무리들이 한식당, 버블티 집 등등 너무 많은 동선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겉잡을 수 없이 번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직접 감염이 된 사람들은 적었다.
대신 이 일주일동안 너무 많은 카더라가 도는 바람에.. 제대로 된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들 사이에서 많이 걱정하고 혼란스러운 심정이긴 했다 ㅜ_ㅜ

VIC 빅토리아주 (멜번) 은 하루 확진자가 400~500명에 될 정도로 계속 급속도로 코로나가 번지고 있다.
멜버른의 코로나 바이러스도 하루빨리 멈춰지고 다시 모두가 일상 생활로 잘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
들리는 말로, 멜번은 허가증 없이는 밖에 나갈 수도 없고 마스크도 쓰지않으면 벌금이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이러한 정부 차원들의 규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람들이 모여서 파티를 하고 안일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표는 정보 공유를 위해 올린다. 퀸즐랜드 주 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검사할 수 있는 장소를 정리해 둔 것이다.
드라이브 쓰루 검사가 가능한 곳도 있고 생각보다 많은 검사 공간이 있는 것 같다.
지난 주 감염자가 웨스트 필드 가든시티를 다녀간 바람에, 가든시티를 다녀온 많은 사람들이 전부 검사를 받으러 가서 그 줄 기다리는 데만 3~4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그래도 다양한 곳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니 증상이 있거나 동선이 겹치는 사람들은 가까운 곳에서 검사를 받는 게 좋을 것 같다.






[4월 8일 글]

호주 4월 8일 코로나 상황

 

호주 확진자는 증가폭이 많이 줄어들었다. 현재 5956명의 확진자가 전체 호주에 퍼져있는 상태이다.
다행히도 호주 정부 차원에서 사회적 활동을 강력하게 제재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퀸즐랜드도 확진자의 증가폭이 주춤하고 있다.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이유없이 밖에 나가지 않기 등등 정부 차원의 강력한 법이 반영되고 있다.

이제 오는 부활절 주일을 맞이해서.. 호주 정부에서는 부활절에 큰 이유없으면 Stay Home 하라는 전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이 곳에서 살고 느끼는 바로는... 사람들이 더 둔감해진 것 같다.
공원에도 가면 사람들도 해질녘에 잔뜩 있는 것 같고..... 호주의 침체됐던 경제도 되살아나고 있다.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이런 때일수록 경각심을 가지고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 혹은 사회적 감염이 있지 않을 수 있도록 다들 주의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호주 항공기 정보]

 

 

 

[4월 3일 글]

호주 코로나 확진자 4월 3일

 

4월 3일자 호주 코로나 확진자 상황이다. 총 5,000명을 넘었으며, 하루에 200명 정도씩은 늘고 있는 것 같다.
정부에서 강력한 규제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
시드니는 약 3일 전인 3월 31일과 비교했을 때, 300명 가량 확진자가 늘었다. 하루에 100명 꼴로 증가했다.
브리즈번도 3월 31일과 비교했을 때, 130명 정도 확진자가 늘었다.
마지막으로 멜버른도 10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 동안은 약 100명 정도 늘어났다.

호주 브리즈번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상황

 

숫자가 더 이상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부 홈페이지에서 해당 표를 가지고 왔다.
계속해서 도심 주변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초반 퀸즐랜드 내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던 골드코스트에서는 다행히도 확진자의 증가세가 좀 줄어든 것 같다.

시드니 코로나 상황 :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 홈페이지

 

아무래도 현재 호주 내에서는 시드니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시드니가 있는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법이 가장 강력하게 변경되었다.
3월 30일 자로 이렇게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관련 공중 보건 위험에 대한 보건 장관의 지시가 배포되었다.
전체 문서는 총 14장 정도의 PDF 파일이다. 전체 문서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구글에서 해당 문건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시드니에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정도는 읽어서.. 억울하게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시드니 코로나 상황 : 산책

 

3월 31일 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시드니는 이유없이 밖을 걷는 행위에 대해서 11,000달러의 벌금과 6개월의 징역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꺼냈다.
"이유없이 밖을 걷는 행위" 에 대한 기준을 이 문서에서 제시해줬다.
주정부에서 허락하는 밖을 걷는 행위는 아래와 같다.
(1) 음식, 기타 상품과 서비스를 받으러 갈 때
(2) 일을 가거나 교육을 받으러 갈 때 (집에서 할 수 없는 경우)
(3) 운동할 때
(4) 의료 혹은 돌봄의 목적일 때

(3) 번의 기준이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한다. 운동을 위해 나왔다고 하면 벌금을 피할 수 있는 것인가...?
원래 들은 정보로는 산책도 안된다고 들었는데 이 조항을 살펴봤을 때는 산책은 가능한 것 같다.
사회적 거리두기만 잘 지키면 될 것 같다.

시드니 코로나 상황 정리글

 

이렇게 16가지의 더 자세한 항목들이 있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전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움직여라와 동일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이 당연한 말을 굳이 써놓은 이유는.. 너무 이유없이 많은 사람들이 술마시러, 친구 만나러 이런 사소한 이유들로 밖을 나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시드니 코로나 상황 : 모임 금지

 

현재 호주 전체는 2명 초과의 모든 사회적 모임을 금지하고 있다.
정말 어지간한 이유 아니고는 만나지 말라.. 라는 의미인데, 한 명을 허락해준 이유에 대해서 "우울증 예방" 이라는 사람들의 추측이 있다. 꽤 합리적인 이유라고 생각한다. ㅎㅎㅎ

2인 초과의 사회적 모임이 가능한 경우는 아래와 같다.
(1) 뒤쪽에 첨부하는 자세한 사항들
(2) 직장 내 모임 가능
(3) 같은 집에 사는 사람들
(4) 결혼식에 대해서는 5명까지만 가능함
(5) 장례식에 대해서는 10명까지만 가능함
(6) 이사할 때는 가능
(7) 다친 사람을 도와주는 경우는 가능
(8) 응급상황
(9) 법적상황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유학생

 

스캇 모리슨이 오늘 한 연설을 회사에서 잠깐 듣기도 했었는데... 정리된 내용을 보니 ..
결론적으로 It's time to go home 이다.
뭐 조금은 정없어보이기도 하지만, 자국민을 보호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하는 마음에서 나온 발언이 아닐까 싶다.

호주 정부에서 코로나 대책으로 제시한 Job seeker, Job keeper, Tenant 관련 새로운 정부 차원 보조 법들이 모두 자국민을 위한 (영주권자 이상) 법들이다. 상대적으로 워킹홀리데이 비자, 학생 비자로 호주에서 생활을 이어가던 외국인들을 보호하는 법이 전혀 없기는 하다.

호주에서 꼭 외국인을 보호하는 법을 제정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외국인들이 또한 호주 경제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세금도 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법 테두리 내에서는 보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돈 없고 비자 연장할 재력이 되지 않는다면 집에 가라 는 말은.... 유학생들에게 비싼 유학비를 받던 호주와는 상반되는 입장이긴 하다. 보조금까지 대달라는 정도의 법은 아니여도, 비싼 유학비를 내고 제대로 수업듣지 못하는 유학생들을 보호해줄 법도 생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학비를 조금만 할인해서 환불해주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 싶다....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스캇 모리슨

 

그런데다가 뉴스 기사에 나온 것 처럼 일자리가 없고 돈이 없다고 해서 모든 유학생 다 집으로 가렴 이라는 말은 너무 무책임하기도 하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비행기가 없어서 못 가는 사람들도 많은 상황이다.
그리고 호주에 와서 학위도 취득하고 모두 개인의 계획이 있었을 텐데,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서 돈이 없으니 돌아가라 는 말은 서럽기도 한 것 같다.
게다가 지금처럼 인종차별이 심한 상황에서... 이러한 발표들로 더 상황이 악화될까 걱정이다.

확실히 호주 경제 상황이 안좋아졌고,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상황도 입사한 이례 최악의 상황이긴 하다.
몇 개월 정도는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집 밖에 나가는 것도 맘대로 못하고 경제 상황도 악화되어서 힘들다. 이 시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3월 31일 글]

 

거의 이틀 간격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업데이트를 이어오고 있다.
이틀 간격으로 자꾸 급변하는 부분들이 생기고 있다.

일단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항공기 관련 정보는 브리즈번, 시드니에서 대한항공 직항 노선이 임시적으로 생기고 있다. 일단 시드니에서 4월 3일 뜨는 대한항공 항공기는 아예 픽스된 것으로 전해들었다.
브리즈번에서 뜨는 직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예약은 이미 진행이 된 것 같은데 정확한 확답은 대한항공 혹은 해당 여행사로 문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호주 코로나 확진자 상황

 

현재 호주 전체의 확진자는 4557명이다.
절반 정도는 시드니가 있는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나왔다.
그리고 빅토리아주 917명, 퀸즐랜드 주 743명으로, 2일 전 3월 29일에 비해서 소폭 상승했다.
시드니의 경우 300명 정도, 빅토리아도 300명 정도 그리고 퀸즐랜드는 약 100명 가량 증가했다.

브리즈번 코로나 확진자 상황

퀸즐랜드 내에서는 브리즈번에 제일 많이 확진자가 있고, 확진자의 증가폭도 가장 크다.
이번 2일 동안은 케언즈에서도 확진자가 5명 더 나오고, 확진자가 다녀간 레스토랑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호주 코로나 상황

 

2일간 확진자 수도 증가했고, 확진자 수보다 정부의 법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

일단 모든 모임은 중단되었다. 기존 100명 이하의 모임은 괜찮다고 발표한 호주 정부가 10명으로 숫자를 대폭 축소했다. 100명 이하의 모임을 하지말라고 했더니 99명의 모임이 생겨나서 확진자가 늘어난 까닭이다. 10명으로 수를 줄이고 나니 집에서 홈파티 하는 인원에 대한 제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결국 2명으로 강력조치를 취했다.
가족끼리는 상관이 없지만, 가족 외 외부인은 1명만 가능하다.
이 모임에 대한 법을 어기는 경우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시드니에서는 이유없이 밖에서 걷거나 하는 경우, 11,000불의 벌금 + 6개월 실형을 내걸었다. 따라서 학교를 가거나, 직장을 가거나, 이렇게 이동하는 경우가 아닌 산책, 운동 등의 이유없이 밖을 다니는 것은 모두 조심해야 한다.
호주 법은 "몰랐어요" 는 절대 통하지 않는다.

현재 쇼핑센터 등에서는 경찰 인력을 동원하여, 소셜 디스턴싱 (사회적 거리두기) 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잡아서 벌금을 물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600불 씩 벌금을 문 사례를 듣기도 했다.
가든시티 쇼핑센터, 써니뱅크 쇼핑센터 등에서 실제로 이 소셜 디스턴싱을 검사하고 있다고 하니, 가족을 제외한 남과는 무조건 거리유지를 필수로 해야한다.

이 외에도 자가격리를 어기는 것에 대한 벌금은 아래 쪽의 3월 18일 글을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추가로 생긴 법은 "jobkeeper" 이다.
사실 개인보다는 코로나로 경제가 어려워진 회사를 돕는 법이다. 개개인의 입장에서는 이 것을 개인에게 주는 돈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실은 개개인을 너무 어렵게 만들지 않는 회사가 되지 않기를 도와주는 정부의 법이다.
아직 이 법에 대해서 정확한 사항들이 나오지 않아서 여러 소문이 많이 돌고 있다.
확실한 정보는 회사에서 사정이 좋지 않아서 직원에게 휴직을 권유하고, 그에 해당하는 1500불을 받는 것이다.
해고보다는 휴직으로 일자리를 잃게 만들지 않으려는 정부의 방침인 듯 하다.

 

 

 

 

[3월 29일 글]

 

이제 호주는 사재기는 조금 진정된 것 같고.. 정부 차원에서 더욱 강력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시행하고 있다.
호주는 의료 시스템이 한국만큼 좋지 않으므로 정부의 방침을 더 잘 따라야 한다..
한 주 전만해도 마스크 쓴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이제 마스크 쓴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어차피 아예 밖에 안나갈 수는 없고 나갔을 때 마스크 잘 쓰고 손 잘 씻고 얼굴 안만지고 물 자주 마시면 어느 정도는 내 몸 지키기는 가능할 것 같다.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호주 전역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다.
시드니 1791명, 멜번 685명, 브리즈번 625명, 아들레이드 287명, 퍼스 278명이라고 봐도 무관할 것 같다.
거의 주요 도시에서 확진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도상 숫자도 딱 그 해당 도시들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상황

 

호주 전역에는 총 380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이 확진자가 늘어나는 속도를 보면 겁도 나고.... 호주도 미국이나 한국만큼의 검사를 하고 있는게 맞을까 하는 의구심도 자꾸 든다 ㅠ_ㅠ

지금 호주는 주로 유증상자 위주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있다..
따라서 무증상자 확진자의 경우 ...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아마도 본인조차도 내가 확진자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브리즈번 코로나 확진자 상황

현재 브리즈번 코로나 확진자 상황이다.
브리즈번 시티 2존 (기존 4존) 내로 많이 퍼져 있는 상태이고, 그 외에 큰 도시들인 골드코스트, 선샤인 코스트, 타운스 빌, 모레톤, 케언즈 등등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아무래도 사람이 없는 시골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섞여 사는 곳에서 전염이 시작되고 있으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호주 정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경찰 인력을 전면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벌금 혹은 주의 정도의 조치가 취해질 것 으로 예상된다.

브리즈번 코로나 상황 : 비행기

 

현재 비행기에서 계속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서, 확진자들이 탔던 비행기들 계속 조사하고 있다.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국경도 닫히고 주 경계도 닫혔는데, 어쨋든 확진자가 계속 이렇게 아무 조치없이 비행기가 타고 오는건가... ?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호주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고 자국으로 돌아오는 것은 이해가 되고, 온 이후 격리 조치할 것도 당연하지만.. 비행기 타기 전에는 아무런 검사가 없이 일단 비행기에 타는건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시드니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시드니에 한국인 거주 비율이 높아서, 글을 정리하는 김에 시드니 홈페이지에서도 자료를 가지고 왔다.
시드니는 전체 1791명 (28일 저녁 기준) 으로, 호주 내 1위이다.

시드니는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검사를 진행했는지도 표로 알려주고 있다.

제일 앞 줄이 나온 확진자 수이고, 두번째 줄이 실제 검사된 사람의 수이다.
양성으로 (확진자로) 발견되는 비율은 1.92%로 그리 높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제일 많은 확진자가 있는 곳은 남동쪽 시드니로, 이스트가든스, 서리 힐스 등의 지역이 포함된다.

그리고 한인 교민이 많이 살고 있는 채스우드 쪽 북쪽 시드니가 333명으로 두번째이다.
최대 한인 교민이 있는 스트라스 필드는 서쪽 시드니 (Western Sydney) 에 해당된다. 확진자 136명.
그리고 Earlwood, Riverwood 쪽 South Western Sydney 도 141명.


* 현재 확정된 시드니 출발 아시아나 비행기가 두 대 있다. 3/30일 출발 & 4/10일 출발인데, 이미 만석이라고 한다.
아마 또 직항 비행기가 또 오거나이즈 될 것으로 생각된다.

* 브리즈번에도 4월 10일 (금요일) / 브리즈번 10AM 출발하여 인천 7PM도착하는 대한항공 직항이 풀려있다.
3월 29일 (오늘) 21시까지 1차 예약이 마무리 된다고 한다. 가격은 이코노미 $2,450 이다.
출발 인원에 따라 항공 요금은 변경될 수 있다고 한다.

* 브리즈번 출발 비행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blog.naver.com/htedu123/221876455536 이 곳을 참고해주세요. 시드니 등 다른 지역에서 전세기를 이용하는 경우, 주 간 경계를 넘어갈 때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도 꼭 알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3월 27일 글]


호주 확진자들은 여기 저기 속출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처럼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있지 않으므로 집 밖에 안나는 것이 최선이다.

브리즈번의 많은 고등학교들은 거의 폐쇄 결정이 났다.
맨스필드, 스트레톤 하이, 존폴 등등 유명한 고등학교들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면 폐쇄되었다.
호주 정부에서는 계속 학교를 오픈할 것으로 결정이 났는데, 막상 현실적으로는 계속 오픈할 수 없는 것 같다.
목숨 걸고 학교에 나갈 수는 없는 일이니 ㅠㅠ


호주 코로나 인종차별 [출처 : JTBC 뉴스]

 

한국 네이버 뉴스 메인에도 호주 인종차별이 올라왔다.
호주 올버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해 한국인 워홀 폭행이 일어났다.
뉴스에는 보도되지 않더라도 크고 작은 인종차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집 안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긴 하다......

하지만 호주 올버니라는 곳은 한국인이 많지 않은 도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욱 위험도가 높다고 생각된다.
아무래도 지금까지 살면서 한국인, 중국인 등을 많이 보고 이웃으로 지냈다면... 이런 코로나 따위로 폭행을 저지르지 않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브리즈번에 현재 거주중인 나는 아직 큰 인종차별은 경험해보지 못했다.
코로나가 일어난 이후, 서로 뭔가 주고 받을 때 조심을 한다던가.... 동양인임을 확인하고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던가.. 정도인데, 나는 이 정도를 인종차별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 몸을 지키는 행동으로 생각된다.

호주 코로나 확진자 상황 3월 27일 [출처 : 호주 정부 홈페이지]

 

호주 내 코로나 확진자는 약 총 3,000명 정도 있다. 코로나 사망자는 총 13명이다.
여전히 1위는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 웨일즈로 가장 높다. 확진자 수는 1,405명이다.
퀸즐랜드 (브리즈번) 는 493명, 빅토리아 (멜버른) 는 520명,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퍼스) 는 235명이다.

호주 전체에서는 총 18만명을 검사했다고 한다.

브리즈번 코로나 확진자 상황 3월 27일 [출처 : 브리즈번 주정부 홈페이지]

 

퀸즐랜드 주정부 홈페이지에서는 최근 지역별 확진자 수를 추가로 공개하고 있다.
한국처럼 명동 롯데 백화점을 갔다가, 명동 칼국수를 먹고 등등 경로를 전부 공개하지는 않는다.
2차 3차 피해를 걱정해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호주는 한국처럼 폐쇄하고 방역을 시행할 인력, 기계도 없는 것 같다......

현재 퀸즐랜드 내에서는 시티 북쪽 144명, 시티 남쪽 123명으로 가장 높다.
그 다음 골드코스트, 선샤인 코스트가 높은 편이다.

원래 골드코스트는 공항이 있고 관광지라 계속 확진자가 있는 상황이였다.
선샤인 코스트의 56명 확진자 중 30명은 50살 생일파티에서 전염되었다고 한다.
호주 사람들은 정부에서 내려온 사회적 거리두기를 왜 지키지 않는 건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브리즈번 코로나 상황 3월 27일 [출처 : 퀸즐랜드 주 정부 홈페이지]

 

선샤인 50살 생일파티로 지역 내 감염자들이 늘어나면서, 선샤인에서 폐쇄 조치 내려진 곳도 늘어났다.
해당 기간 내에 업데이트된 장소에 방문한 사람들에 대해서 전수조사에 돌입했다.

사람이 많이 모일 만한 곳은 모두 금지, 그리고 불가피하게 장을 보러 가야하는 경우 마스크가 필수이다!

브리즈번, 호주 내 코로나 바이러스로 변화된 상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이용해주세요.
www.modoorbrisbane.com/206

 

 

 

 

 

[3월 24일 글]

2일, 4일 간격으로 계속 호주 브리즈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업데이트 하고 있다.
호주의 확진자는 점점 늘고 있고 호주내 경제 상황도 많이 악화되고 있다.
이렇게 피부로 느껴지게 확 달라지는 변화들이 무섭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해서 멈춰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3월 24일 현재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재 시드니가 있는 뉴사우스웨일즈 주는 거의 1000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시드니에서는 한인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얘기가 있으므로 한인 사회에서도 더 조심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부터 큰 대형교회 (한인교회 포함) 모두 온라인 예배로 전환되었다.
소규모 한인 교회는 아직도 예배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마저도 이번주부터는 아마 금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퀸즐랜드 주는 397명이다. 계속 빅토리아 주와 비슷한 확진자 수를 가지고 있다.
멜번이 있는 빅토리아 주는 411명이다.

이렇게 도합 호주 코로나 확진자 수는 2136명으로 정부 웹사이트에 올라와있다.
물론 집계된 수치를 다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이 일반적이긴 하다.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2일간 확진자 수도 변화되었지만, 또 크게 변한 것이 있다. 바로 주 보더 클로즈!

주 간의 경계가 닫혔다.

예를들어, 퀸즐랜드 주에 사는 사람이 일이 있어서 뉴사우스웨일즈의 시드니에 가면 ....
시드니에서 자가격리 2주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그리고 시드니에서 다시 퀸즐랜드에 올 때 또다시 2주 자가격리를 꼭 해야 한다.
이 자가격리를 어겼을 경우에는 18일에 소개한 글에 있는 대로 주에서 지정한 벌금을 내야한다.

자가 격리를 실천하고 있는 지인에게 들었을 때는 꽤나 엄격하게 전화도 많이 오고 불시에 찾아오기도 한다고 한다.
내 몸을 지키고 또 다른 사람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자가격리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현재 퀸즐랜드 내에서는 약 4만명의 사람에 대해서 코로나 검사가 진행되었다.
호주 코로나에 대해서 시드니, 브리즈번 쪽 전화이다.

New South Wales (시드니) : 1300 066 055
Queensland (브리즈번) : 13 432 584

검사에 대한 문의는 이 번호를 이용하면 된다. 혹은 한인 GP 에 가서 얘기하면 된다.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주저하지 말고 검사를 진행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아직까지는 호주 코로나 검사 비용은 무료이다.

 

 

 

 

[3월 22일 글]

지난 3월 18일 글에서는 코로나 19 관련 호주 정부 발표, 브리즈번 내 확진자가 갔었던 레스토랑, 비행기 정보 그리고 자가격리 위반 시 벌금 등을 포스팅했었다. (이 정보에 대해서는 아래 쪽 3월 18일 글을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오늘은 호주 lock 소식, 비행기 정보 그리고 호주 전체와 퀸즐랜드 전체 확진자 수 등을 업데이트해 소개할 계획이다.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 상황 [출처 : 호주 정부 홈페이지]

 

원래 3월 18일 (4일 전) 까지만 해도 454명의 총 확진자가 있었는데, 4일 새에 거의 2배 가까이 확진자가 증가했다. 그리고 시드니가 속해있는 뉴사우스 웨일즈 주는 아직도 호주 내 가장 많은 확진자가 있다. 총 382명이다.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브리즈번이 속해있는 퀸즐랜드 주는 4일 만에 3등에서 2등으로 올라섰다. 총 확진자 수는 184명으로 멜버른이 속해있는 빅토리아 주와 비슷한 수의 확진자가 있다.

호주 브리즈번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18일날 Friday's Nightclub 한 곳만 올라와있었는데 골드 코스트에 있는 Rick Shores Restaurant 도 방문한 사람에 대한 지역조사가 시작되었다.
골드 코스트에서도 관광지여서 그런지 꾸준히 꽤 많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18일에는 비행기 3대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었는데 ... 지금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한 30대에 달하는 비행기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캡쳐해서 해결될 수 있는 양이 아니라 링크를 가지고 왔다.

https://www.qld.gov.au/health/conditions/health-alerts/coronavirus-covid-19/current-status/current-status-and-contact-tracing-alerts

호주 브리즈번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지난 글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현재는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비용은 무료이다.
하지만.. 사람이 계속 늘어나면 당연히 싱가포르처럼 외국인에 대한 검사는 지연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예상)
4일 전 펜딩으로 걸려있던 사람들이 거의 결과가 나오면서 많이 확진자가 늘어났다.
총 1400명 정도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아무래도 호주가 아예 락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더 많이 늘지 않을 거라는 기대를 해본다.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정부 지침 사항

 

18일에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서, 계속 홈페이지를 통해서 정부의 지침 사항이 업데이트 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 미터, 20초 동안 깨끗하게 손씻기가 첫번째 지침사항이다.
그리고 야외 500명 이하, 실내 100명 이하의 그룹 모임은 모두 금지이다.
그리고 세번째 네번째 조항은 각각 요양시설에 대한 제한, 해외 출입국에 대한 자가 격리 사항에 대한 조치이다.
그리고 마지막 것은 호주의 침체된 경제 상황에 대해서 호주 정부가 돈을 푼다는 내용이다.
개개인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호주 경제 너무 죽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참고로 캡쳐본을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브리즈번은 정부 운영하는 도서관은 23일 (내일) 부로 모두 문을 닫는다.
도서관 또한 지역 내 감염을 가져올 수 있는 요소로 생각하는 것 같다.
현재의 상황으로서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정말 개개인은 강제 칩거에 들어가야 한다.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호주 사람들은 모든 해외 여행에 대해서 금지 처분이 내려졌다.
호주가 잠겼다 라는 표현도 있는데 사실 그 표현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나가는 것도 들어가는 것도 모두 자유롭지 않은 시기이다.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호주 전체를 제외하고 인접한 곳인 뉴질랜드 조차도 여행 금지 나라로 정해졌다.
지도에서 보면 확실하게도 갈 수 있는 곳이 한 군데도 없다.

호주 회사들 중 소규모인 곳들은 2주 혹은 한 달 정도 셧다운을 계획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레스토랑 등은 인원 감축을 시도하는 곳이 제일 많다.
들리는 말로는 열어도 적자 안 열어도 적자.. 인 곳이 대부분인데, 그래도 열면 그나마 적자 금액이 낮다고 판단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문을 여는 자영업자들이 많은 상황이다.
그리고 호주 공무원들은 다음주 부터 자택 근무를 겸해서 출근 빈도를 낮추는 방안을 시행한다.

이러한 방안들이 모두 모여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잠잠하게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3월 18일 글]

 

전세계가 코로나로 시끄러운 가운데, 호주도 사재기, 경제 악화 등 코로나 바이러스의 악영향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중이다.
처음 피부로 느껴지는 변화는 사재기와 인근 레스토랑들의 단축 근무였는데, 이제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까지도 단축 근무에 대한 얘기가 솔솔 나와서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 실감되고 있다.


오늘은 현재 호주와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의 확진자 상황, 코로나 19 관련 호주 정부 발표, 브리즈번 내 확진자가 탑승한 항공기에 대한 정보와 자가 격리 위반 시 벌금 등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포스팅할 계획이다.

호주 브리즈번, 멜번, 시드니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상황 [출처 : 호주 정부 홈페이지]

 

정부에서 올라온 정확한 표를 가지고 왔다.
호주 내에서는 전부 454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이다. (3월 18일 기준)
퀸즐랜드(브리즈번) 내 확진자는 78명이고, 뉴사우스웨일즈(시드니) 가 210명으로 가장 많다.
또 한인이 많은 도시인 빅토리아 (멜버른) 내 확진자는 94명으로 호주 내 2번째이다.

어제에 비해 총 40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하여 총 78명이 된 것이므로, 꽤 빠른 증가라고 보여진다.
이것보다 더 늘어나지 않도록 잘 막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든다.

호주 브리즈번 코로나 정부 계획 [출처 : 페이스북]

오늘 날짜로 스콧 모리슨이 발표한 내용이 한국어로 잘 정리되어서 인터넷에서 공유되고 있어서 그 글을 퍼왔다.
여행에 대한 금지 권고가 실행되었고, 100명 이상의 모임은 모두 금지되었다.
대신 가장 관심이 갔던 공항, 공공 버스, 의료 기관, 슈퍼마켓, 학교 등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되었다.
현재 UQ 는 일주일 정도 학교의 수업을 취소한 상태인데, 이렇게 발표가 나온 이상 다음주부터는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호주에서는 무차별적인 사재기가 일어나고 있어서 그 사재기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정부에서 이렇게 안심시켜주니 .. 사재기가 멈췄으면 좋겠다.
그냥 일반적인 장보다 조금 더 간헐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한 번에 많은 양을 사기만 하면 될 것 같다.
잦은 외부 활동은 그만큼 감염되는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양을 비축하라는 정부의 권고가 있었을 뿐인데, 사람들이 너무 큰 패닉에 빠져서 위생장갑을 2장씩 끼고 와서 500불 어치씩 장을 보고 가는 걸 본 적이 있다.

그리고 해외에서 호주로 귀국 시에는 의무적으로 2주 자가 격리를 시행해야한다.
이건 호주에서 법적으로 현재 강하게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일단 격리를 어기는 경우 어마어마한 벌금을 물게 된다.
벌금에 대한 부분은 아래쪽에서 더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호주 자가격리 위반 벌금 [출처 : 페이스북]

 

호주에서 해외 여행 이후 2주동안의 자가 격리를 위반하는 경우에 대한 벌금이다.
벌금이 어마어마하게 강하기 때문에 그래도 자가 격리를 실천해주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역시 벌금의 효과란...

일단 내가 살고 있는 퀸즐랜드는 만삼천불 (한화 약 천이백만원) 정도의 벌금을 부과한다.
그리고 제일 많은 벌금을 부과하는 곳은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로, 벌금은 오만불 (한화 약 사천만원) 이다.
심지어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퍼스) 에서는 12개월 감옥에 가야하기도 하다.
그리고 또 위반시 철컹철컹 감옥행이 걸려있는 주는 뉴사우스 웨일즈 (시드니) 가 있다.
아무래도 현재 가장 많은 확진자가 있기 때문에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 같다.

호주 브리즈번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출처 : 퀸즐랜드 정부 홈페이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업데이트된 내용이다.
Friday's Nightclub 에 방문했던 사람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아마도 확진자가 술을 마시고 춤을 추러 갔던 모양이다 ㅠ_ㅠ

그리고 비행기 내에서 나온 확진자 때문에 총 3대의 비행기를 탔던 사람들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두바이에서 오는 에미레이트 항공, 로스 앤젤레스에서 출발한 콴타스 비행기, 일본에서 들어온 젯스타 비행기 이렇게 세 대에 대해 탑승객을 조사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각 날짜도 있다.

호주는 한국처럼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투명하게 밝혀주지는 않아서 애를 많이 태우고 있다. 그래도 기본적인 정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꾸준히 업데이트해주고 있다.
업데이트 안해줘도 되니 확진자가 증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호주 브리즈번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현황

 

현재 22,000명이 검사를 받은 상태이다.
호주는 현재 유증상자에 한해서 검사를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다.
영주권자, 시민권자, 유학생 등 비자에 상관없이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검사비가 무료인 것으로 알고 있다.


펜딩(대기중) 에 걸려 있는 2,100명 정도의 사람들은 아마도 결과가 나오기 이전이 아닐까 싶다.
한국처럼 의료 시스템이 좋아서 많은 인원이 빠르게 검사를 받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꾸준히 많은 사람들을 검사하고 있는 것 같긴 하다.
처음에는 호주에서 검사를 안해서 이렇게 확진자가 없는게 아닐까 하는 오해를 많이 했다. (호주 정부 미안..)

호주 사재기

호주는 여전히 사재기로 골치를 앓고 있는 중이다.
원래는 휴지와 쌀, 손 세정제와 마스크 정도에서 시작했던 사재기였는데... 이제 몸집이 많이 커졌다.
이제는 파스타, 고기류, 소시지, 각티슈, 키친타올, 냉동식품 등등 모두 텅 빈 섹션이 많다.

이 사재기도 유행이 있는 것 같은데, 브리즈번 남쪽에서는 한 1주일 전쯤 엄청 유행했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그나마 조금은 나아진 것 같다.
대신 시티 근처 쪽으로 갈수록 더 많은 품목들이 사재기로 탕진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울월스, 콜스 등 오픈 시간에 맞춰서 사람들이 모두 기다렸다가 미친 듯이 원하는 것들을 골라서 나간다고 한다. 참 무섭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현실이다 ㅠ_ㅠ

호주 사재기 품목

지금 현재 알디에서는 이렇게 한 사람 당 살 수 있는 개수를 제한하고 있다.
휴지, 파스타, 밀가루, 쌀, 각티슈, 키친타월, 손 세정제 이 품목들은 모두 1인당 한 개 혹은 두 개로 정해져 있다.
이렇게라도 사재기를 조정되길 바란다.

나는 필요한 물건은 딱 각티슈 밖에 없어서 각티슈만 살 예정이였는데, 각티슈도 다 팔리고 고작 하나 남았었다.
두 개까지 살 수 있는데... 하나라도 감사한 마음으로 들고 나왔다 ㅎ_ㅎ

호주 휴지 사재기 [출처 : 페이스북]

휴지 사재기 관련해서 이런 유머도 올라오는 중이다.
한국만 위기 속에서도 웃음이 있는 민족인지 알았는데 ㅎㅎㅎ 호주 사람들도 유쾌한 것 같다 ㅋㅋㅋ
하루에 한 장만 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진이다.


호주 코로나가 정리될 때까지 계속 정부에서 Announce 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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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Roe Italian Kitchen & Bar / 로이탈리안 키친 & 바 @ Marsden




브리즈번 남쪽에는 괜찮은 브런치 집이 있다? 없다?

브리즈번은 시티를 중심으로 맛집, 브런치 집들이 많이 형성되어 있다.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나 고급스러운 레스토랑들도 아주 많다....
사실 예전 2존에 해당하는 쿠파루, 그린슬롭스나 3존에 해당하는 마운틴 그라밧 쪽만 해도 꽤 많은 카페들이 있는데 그 아래쪽인 써니뱅크, 칼람베일, 로간 지역으로 내려오면.. 생각보다 분위기 좋은 카페 찾는 게 하늘에 별따기이다.

처음 브리즈번 왔을 때는 정말 너무너무 없었는데, 이제는 하나 둘 슬슬 개수가 늘고 있다.
남쪽의 추천할 만한 브런치 카페는 Daisy Hil 의 St Coco 나 Calamvale의 Little Dreamer 가 있다.
물론 더 아래 쪽 골드코스트로 많이 내려가서는 Kiwanda Cafe 를 추천한다.

전부 가보고 나서 추천하는 곳들이지만.. 이상하게도 블로그 포스팅을 한 곳은 Little Dreamer 뿐이다.
Little Dreamer 맛집 소개글 : https://modoobrisbane.com/61


브리즈번 남쪽 브런치 맛집

브리즈번 코로나 규제가 조금 완화된 이후, 브런치 카페를 많이 찾아서 갔었다.
그런데 규제는 실내 인원 10명으로 여전히 제한이 있긴 했고, 그에 비해 브런치 집을 못가서 좀이 쑤셨던 브리즈번 사람들은 정말 너무 많았다.
눈치싸움에 실패해서 약 3~4번 정도 브런치를 못 먹거나 1시간 넘게 기다리거나 말도 안되는 장소에서 밥을 먹게 되는 일이 생기자... 이렇게 사람이 없을 만한 남쪽 브런치 집을 찾아서 오게 됐다.

이 날 갔던 브런치 카페는 이탈리안 식으로 Marsden 이라는 로간 지역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이탈리안 식 브런치는 어떤 맛일지 기대가 가득한 채 갔었다.

브리즈번 남쪽 브런치 맛집


내부는 장소가 좁기도 하고 규제도 있는 지라... 바깥쪽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사실 안 쪽에 2~3개 정도 테이블이 있었는데 뭔가 앉기가 부담스러운 위치였다.
바깥이 탁 트이고 좋았다.

손님이 많지는 않지만, 거의 단골 손님들이 꾸준하게 찾아주는 곳인 느낌이였다.

브리즈번 남쪽 브런치 맛집, 브리즈번 이탈리안 레스토랑


내부도 깔끔하게 정돈되어있다.
주인분은 이탈리아 사람으로 이탈리아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하신 분이였다. 더 기대되고 설레는 포인트..
그리고 커피 맛에 대해서 꽤 자신이 느껴지는 대화 끝에 커피도 함께 주문하기로 결정했다.

브리즈번 남쪽 브런치 맛집, 브런치 카페,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렇게 한 쪽 벽에 오늘의 메뉴가 있어서 한 번 살펴봤다.
첫번째에 있는 메뉴인 Mama's Paeu Pasta 가 너무 눈길을 끌어서 그걸 시키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안 주인과도 얘기를 했는데, 엄청나게 자신이 있는 메뉴라고 설명해주셨다.
믿고 가기로 결정! 탕탕!
면 종류를 스파게티로 변경하고 주문했다. 가격은 잘 기억은 나지않지만, 10불 대로 기억한다.

브리즈번 남쪽 브런치 카페, 브런치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늘의 메뉴 말고도 여러가지 메뉴들이 메뉴판에 있었다.
하나는 스파게티 면 류를 시켜서 조금 베지테리언 같은 메뉴를 하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고민 끝에 시킨 메뉴는 Veggie Wrap 이다. 가격은 11.9불로 아주 착한 편!

이 때까지만 해도 랩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었다 ㅎㅎㅎㅎ
그냥 랩이 뭐 KFC, 맥도날드 랩 같겠거니.. 게다가 야채로만 된 랩이라면 뭐 큰 기대가 없다라는 생각을 했다. (과거형)

브리즈번 브런치 카페, 브리즈번 남쪽 브런치 맛집


자신있어 하던 커피는 플랫 화이트로 주문했다.
주문부터 커피 내리고 라떼 아트까지 주인이신 이탈리아 분이 한 큐에 해주셨다.
아트도 꽤 예쁜 편이였다. 꽃과 꽃잎이 예쁨!!!!

커피 맛은 부드러워서 아주 좋았다. 전체적으로 걸리는 맛이 전혀 없이 아주 스무스한 맛이였다.
몽실몽실한 느낌?

브리즈번 브런치 카페, 브리즈번 남쪽 브런치 맛집


면을 스파게티로 바꿨었는데 중간에 다시와서 ... 아무리 생각해봐도 넓적한 면이 마마스 파스타에는 최고 잘 어울릴거라고 강권해서.. 다시 원래의 면으로 믿고 가기로 결정했다.
전체적인 스파게티의 소스가 꽤나 되직한 편이라서 역시 주인의 추천처럼 넓은 면이 아주 굿 초이스였다.
안에 굵게 들어가서 한 입 가득 씹히는 고기 맛도 좋았다.

보이기엔 그렇게 많아보이지 않지만..실제로 먹다보니 면이 굵어서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서 그런지.. 정말 양이 많게 느껴졌다. 그리고 한국인이라 그런지.. 파스타만 많은 양을 먹으니 약간 물리는 감이 있었다.

그래도 만족도가 아주 높은 브런치 식사였다!

브리즈번 남쪽 브런치 맛집, 남쪽 브런치 카페, 이탈리안 레스토랑

기대가 1도 없던 베지 랩이 등장!!
내가 생각했던 얇은 랩이 아니라 아주아주 두툼하고 속이 꽉 들어찬 랩이 나왔다.
야채만으로 이렇게 채울 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ㅎ

안 쪽에는 시금치, 당근, 호박, 오이, 버섯, 가지 등등이 잔뜩 들어있었고, 메인 소스는 머스타드 맛이 나는 소스였다.
야채의 밋밋한 느낌을 소스가 확 화려하게 만들어줘서 마음에 드는 랩이였다.

하지만 이 꽉 찬 랩을 다 해결할 수가 없어서 반 쪽만 먹고 반 쪽은 집에 싸왔다. ㅎㅎㅎ

브리즈번 남쪽 브런치 맛집, 남쪽 브런치 카페


혜자같은 양으로 입도 눈도 배도 모두 만족시켜주는 이 카페는 마스덴, Marsden 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다.
브리즈번에서 로간 지역 살짝 넘어간 곳에 있다.
시티 기준으로 차로 약 3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엄청 화려하고 예쁜 카페는 아니지만, 동네의 아기자기함이 묻어있는 카페이다.
자그마한 카페이지만 마음 편안하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좋은 카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탈리아 느낌이 물씬 있는 브런치 역시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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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Verandah on Racecourse / 베란다 온 레이스코스 @Hamilton





오랫동안 코로나 때문에 블로그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쉬게 되었다.
사실 브리즈번 맛집이나 브리즈번 좋은 휴양지를 공유하려고 포스팅을 했던 거였는데..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호주 정부의 규제가 까다로워서.. 맛집이나 휴양지를 잘 방문할 수 없었다.

약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브리즈번은 음식점 내 사람 10명까지만 가능했었고, 이제는 총 20명까지는 가능하다.
그리고 놀이터나 공원 등등 많은 곳들이 법적으로 출입이 허가되지 않았었는데 그런 규제도 슬슬 풀리고 있다.


브리즈번 Fonzie Abbott 커피전문점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외식이 조금 힘들어지자.. 집에서 양질의 음식과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 커피 원두를 사러 많이 다녔었다. 조금씩 원두를 사서 가장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고르는 중이다.
여러 커피 전문점에서 원두를 샀었는데, 이 날 들렸던 곳은 해밀턴에 있는 Fonzie Abbott 이다.
호주 내에서는 꽤 유명한 커피 전문점이다.

코로나 규제와 상관없이 원래 테이커웨이 전문점이고, 250 그램 짜리 하이사이드 원두를 하나 구매했다.

호주 커피 Fonzie Abbott 원두

이렇게 잘 포장된 원두를 받았다.
원두만 사러왔을 뿐인데 15불에 원두를 하나 사면, 커피도 한 잔 공짜로 준다!
마치 10불에 원두를 산 기분 👌!!!!

원두에 대한 후기를 간단하게 적자면.... Highside 원두는 생각보다 다크한 편이였다.
초콜릿 맛이 굉장히 강하게 났다. 필터 커피로 먹으면 훨씬 더 진하게 느껴지고 그나마 머신으로 먹을 때는 조금 라이트한 느낌이 있었다. 다크한 만큼 정신이 번쩍 드는 기분이긴 하다...

호주 베트남 쌀국수 집 : Verandah on Racecourse / 호주 커피 전문점 : Fonzie Abbott


원래는 하이사이드 원두만 딱 사고, 강가 근처에서 산책이나 하고 집에 갈 계획이였으나....
Fonzie Abbott 바로 옆에서 베트남 쌀국수 집을 딱 발견해버렸다.
가게 바깥 쪽 분위기는 베트남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 전혀 없었는데 메뉴판을 보니 쌀국수, 분짜 등등 반가운 메뉴들이 있어서!!! 이왕 온 김에 먹고 가기로 결정했다.

마침 코로나 규제도 20명으로 딱 풀린 주여서 가게 안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코로나 규제때문에 밖에서 다른 레스토랑에 방문했을 때 1시간씩 서서 기다리고.. 바깥 이상한 위치에서 테이블 셋팅해줘서 밥을 먹고 한 적도 있다. 가게 안에 자리 잡는 것도 요즘 같은 때에는 럭키다.

브리즈번 베트남 해밀턴 맛집 : 싼초보


일단 메뉴판 크게 나온 9번 싼초보 (Chicken Lettuce Cup / 2 pieces) 를 시키기로 결정했다.
배가 많이 고픈 것도 아니고 밥먹을 목적으로 나왔던 게 아니라서.. 간단하게 에피타이저 1개, 메인 1개를 시키기로 했다.

싼쵸보는 양배추 쌈 ? 같은 음식인데 다른 베트남 음식점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음식이다.
안 쪽에 강한 불에 볶아진 재료들이 있고 양배추 그릇에 담겨져서 쌈처럼 먹는 음식이다.
얼마나 맛있는 불맛의 속이 있는지가 이 음식의 퀄리티를 좌우한다.

브리즈번 해밀턴 베트남 레스토랑 : 분보싸오


쌀국수를 먹어볼까 했는데... 아삭아삭 신선한 야채가 있는 음식이 더 끌려서 분보싸오를 시키기로 결정했다.
3번 그릴드 포크 with 포크 스프링 롤을 주문했다. 가격은 20불!

생각보다 가격대가 조금 센 편이다. 보통 15불 선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약 2~3불 정도 비싼 듯 하다.
해밀턴 임대료를 생각하면 그러려니 할 수 있는 부분 ㅎㅎ

브리즈번 해밀턴 베트남 레스토랑 : 베란다 온 레이스코스


레스토랑 내부는 이렇게 플랜테리어로 되어있다.
식물이 상당히 많아서 녹색녹색한 분위기가 꽤 마음에 들었다.
동양인은 거의 없고 호주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다들 느긋하게 커피 한 잔, 와인 한 잔씩 하고 있었다.

가게 내부는 코로나 규제로 인하여 띄엄띄엄 손님들을 앉히고 있었다.
그리고 방문 시에는 꼭 방문 리스트에 이름, 전화번호, 주소를 기재해야한다.
혹시 모를 코로나 상황에 대비하는 건데, 코로나 이후 내가 갔던 레스토랑 중 이 기재를 건너뛰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만약에 건너뛰는 곳이 있다면.. 그냥 나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브리즈번 해밀턴 베트남 레스토랑


안 쪽에 이렇게 룸도 마련되어 있다.
작은 소그룹 모임을 갖기에도 꽤 좋은 것 같다.
전체적인 가게의 느낌도 꽤 괜찮아서 모임 장소로도 추천한다.

브리즈번 해밀턴 베트남 레스토랑 : 싼초보


드디어 기대하던 양배추 쌈이 나왔다.
안 쪽에 있는 재료들이 너무 짜지 않고 간이 적당한 점이 좋았다.
대신 불맛이 확 느껴지지는 않아서 그 점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아삭아삭한 양배추의 느낌이나 살짝 씹히는 샐러리가 너무 좋았다.
샐러리가 볶은 재료로 들어가는 게 흔치 않았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묘한 식감과 맛을 줬다.

참고로 브리즈번에서 싼초보가 가장 맛있었던 집은 골드코스트의 만다린 레스토랑이다.

브리즈번 해밀턴 베트남 레스토랑 : 분보싸오 분짜


한 그릇 가득 나온 분보싸오? 분짜? ...
일단 같이 나온 피쉬소스가 조금 묽고 적은 감이 있어서.. 피쉬소스를 하나 더 시켜서 섞어서 먹었다.
하나 반 정도 넣으면 딱 맛있는 분짜완성!!
아삭한 숙주와 양배추의 식감도 좋았고 은근하게 향 나는 민트도 잘 어우러져서 좋았다.
그리고 고기도 아주 부들부들 야들야들~~!!

브리즈번 해밀턴 베트남 레스토랑 : 베란다 온 레이스코스


해밀턴 베란다 온 레이스코스 위치이다.
Fonzie Abbott 은 따로 맵에 표시가 되어 있지 않지만.. 베란다 온 레이스코스 바로 코너 끼고 찾을 수 있다.
가게 주인이 서로 같은 듯 하기도 하다.

이 베트남 식당 밥 먹고 나서 아래쪽 세븐 일레븐 건너편에 해밀턴 파크가 있다.
밥먹고 강보면서 한 바퀴 산책까지 하기 너무 좋은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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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etics]

 

Chemist Warehouse 화장품 후기

 

 

오늘 포스팅할 주제는 바로 호주의 화장품!

이상하게 기초 화장품(수분크림, 토너 등) 은 쓰던 것만 쓰게 되는데 색조 등 화장품은 자꾸 다른 것을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다. 이것저것 써보는 재미가 쏠쏠히 있는 편이다.

한국은 로드샵 화장품이 굉장히 발달해있는데 반해, 호주는 특별히 로드샵 화장품은 없다.
굳이 따지자면 약국 (프라이스 라인, 케미스트 웨어 하우스 등) 에서 파는 화장품이 저렴한 라인이 많은 편이다.
새로운 브랜드의 화장품이라기 보다는 흔히 한국 올리브영에서 살 수 있는 메이블린, 로레알 정도의 브랜드가 많다.

호주 마스카라 : 메이블린 마스카라

케미스트 웨어하우스를 방문한 이유는 마스카라를 사기 위함이였다.
사실 특별한 마스카라를 사용하는 것은 없다. 사실 속눈썹 연장도 꽤 받았던지라 마스카라를 쓸 일이 많이 없기도 했다.
사람의 얼굴이라는게 .... 꼭 속눈썹 연장을 오래 받으면 얼굴이 또 지겨워진다.
이렇게 또 연장을 쉬고 마스카라를 구매하고... 한 통을 채 쓰기 전에 다시 연장을 받으러 가는 반복 ㅎㅎㅎㅎ

그래도 또 반복되는 루틴으로 새 마스카라를 구입!
마스카라를 구입하는 기준은 얼마나 잘 지워지느냐 이다.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는 잘 번지지도 않고 화장도 깔끔하게 유지되는 반면 그만큼 지울 때 너무 괴롭고 힘들다.

그래서 늘 워셔블 마스카라를 샀었는데, 또 안 번지고 딱 블랙의 풍성한 속눈썹 느낌이 그리워져서 이번에는 워터프루프로 구매했다. 가격은 12.99불 로 기억한다.

호주 마스카라 추천 : 메이블린 마스카라

 

이렇게 뒷면에 상세정보가 적혀있다.
메가 브러쉬로 마스카라 액이 뭉치는 일이 적어서 좋아하는 제품이다.
그리고 워터 프루프 마스카라 중에 답도 없게 안 지워지는 제품들이 있는데, 이 마스카라는 그 정도의 고통은 없기 때문에 종종 구매하는 편이다.

여러가지 라인이 있고 거의 전 제품을 다 이용해봤는데.. 그때 그때 볼륨이 중요하냐, 길이감이 중요하냐 마음 가는대로 선택하는 편이다. 이번 구매에서는 볼륨감에 꽂혀서 메가 브러쉬 때문에 노란색을 구매했다.

호주 워셔블 마스카라 : 메이블린 great lash 마스카라

 

워터프루프 마스카라에 고통받을 때를 대비해서 미리 워셔블 마스카라도 함께 구매했다.
이건 조금 꾸준템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데, 일단 가격이 저렴하고 내 눈에는 잘 번지지 않아서 좋다.
다만 ... 눈 모양이나 컨디션에 따라서 이 마스카라가 너무너무 번져서 못 쓰겠다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

과하지 않게 마스카라가 발리는 것이 좋고 일단 지울 때 너무너무 행복하다.
보통 클렌징 워터 단계에서 1차 지워주고 클렌징 폼 전에 물로 꼼꼼히 헹궈주는데 아무것도 얼굴에 남지 않는다!

이 제품은 굉장히 세일을 많이 하고 있어서 7.99불 인지 8.99불 인지, 아주 저렴하게 구입했다.

호주 메이블린 컬러 코렉팅

이번 구매에서 가장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 제품이다.
다크써클을 더욱 효과적으로 가릴 수 있도록 해주는 컬러 코렉팅 제품이다.

원래 다크써클러들이 잘 알고 있다시피 살구색은 침침한 눈 밑을 밝혀주는 제품이다.
기존에는 선물 받았던 스틸라 올인원 컬러 코렉팅 팔렛에서 살구색만 집중적으로 사용했었는데, 다 떨어진 김에 메이블린 제품을 구매해봤다. 이것도 가격은 12불 선으로 저렴했다.

사용해보니 스틸라 팔레트와 뭐가 그렇게 다른지도 잘 모르겠고, 기존 목적처럼 다크써클을 잘 가려주는 것 같아서 좋다. 그리고 뭣보다 팔레트보다 훨씬 편리하다. 쓱쓱 펜처럼 잡고 그려주면 된다.
단 한가지 단점은 ... 돌려서 나오는 방식인데, 가끔 안나오다가 콸콸 나온다.
양조절이 안되서 가끔 눈 밑이 주황색이 될 때가 있다. 🤭🤭🤭

호주 컨실러 : 메이블린 이레이저 컨실러

아직 사놓고 한 번도 안 사용한 컨실러.
여기저기에서 꽤 좋다는 평가를 봐서 구매하는 김에 한꺼번에 사버렸다.
원래 클리니크 컨실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짐승용량인지 닳지를 않아서 메이블린 꺼는 아직 꺼내보지도 못했다 ㅠ_ㅠ

좋은 컨실러의 기준을 보통 얇게 발리는 점으로 잡고 있는데 팁이 독특해서 아무래도 얇게 발릴 것 같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호주 씨씨크림 : 로레알 씨씨크림

 

보통 파운데이션을 주로 화장에 사용하는데, 주말에 얇은 화장으로 사용하려고 사봤다.
한참 씨씨크림이 유행했던 것 같은데 파운데이션처럼 답답하지도 않고 가벼운 느낌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서 샀다.

주말에 사용해봤는데 작은 입자가 있어서 얼굴에 닿으면 살짝 밝은 톤으로 만들어준다.
아래 써있는 24H HYDRATION 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절대 수분감이 많은 그런 류의 화장품은 아니다.
현재 잘 사용하고 있기는 하나 재구매 의사는 없는 그런 제품이다.

 

이렇게 호주에도 로드샵은 아니더라도 저렴한 화장품을 다양하게 팔고 있다.
Chemist Warehouse / Priceline Pharmacy / Terry White 등 약국에서 관련 제품들이 할인하고 있을 때 구매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 하나씩 저렴한 화장품 써서 여러 제품들을 시도해보는 게 재밌기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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